‘2연속 준우승’ 아픔 겪은 아르테타의 ‘비장한 각오’…“이게 도전이다, 맨시티 상대로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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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비장한 각오로 무장했다.
단 '승점 2점 차이'로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의 '4연속 우승' 역사를 바라봐야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것은 도전이다. 우리는 맨시티를 상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며 맨시티를 꺾고 한층 성장했음을 증명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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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비장한 각오로 무장했다. 2년 연속으로 맨시티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아픔을 씻겠다는 다짐이다.
아스널은 23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아스널은 승점 10점(3승 1무)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고, 맨시티는 승점 12점(4승)으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그림자에 가려져 왔다. 아르테타 감독은 2022-23시즌, 2023-24시즌 모두 한 끗 차이로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졌다. 아스널은 시즌 최종전까지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다퉜다. 아스널은 최종전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맨시티 또한 최종전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했다. 단 ‘승점 2점 차이’로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의 ‘4연속 우승’ 역사를 바라봐야 했다.
그러나 ‘희망’을 얻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끝내 자신의 철학과 전술을 아스널에 완전히 이식한 것이다.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중원의 핵’ 데클란 라이스를 통해 매끄러운 패스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아울러 첼시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카이 하베르츠 또한 ‘공격수’로서 부활시키며, 공격까지 강화했다. 기존의 부카요 사카와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한층 더 영근 실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단단한 수비’가 눈에 띄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29실점으로 ‘PL 최소 실점’을 차지했다. ‘윌리엄 살리바-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센터백 라인은 상대 공격을 파훼했다. 벤 화이트, 타케히로 토미야스 또한 오른쪽 측면을 지배했다. 탄탄한 수비와 매끄러운 공격 전개를 갖춘 아스널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 활약상 또한 대단하다. 한층 더 강화된 조직력을 선보이며 패배를 잊은 듯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4R 토트넘 홋스퍼전 아르테타 감독의 전략이 빛났다. 당시 아스널은 미켈 메리노(부상), 라이스(경고 누적 퇴장 징계), 외데가르드(부상) 등을 전력에서 잃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활용했고, 결국 세트피스 상황 마갈량이스의 천금같은 선제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최고의 기세를 달리는 아르테타 감독. ‘최대 라이벌’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챔피언의 본거지로 간다. 맨시티는 PL 역사상 가장 일관성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결과 뿐만 아니라 지배력과 성과 면에서도 말이다”라며 맨시티의 강력함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경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것은 도전이다. 우리는 맨시티를 상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며 맨시티를 꺾고 한층 성장했음을 증명하겠다고 공언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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