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구 살려요" 외친 어린이들
지난 22일 오후 8시 창원시 성산구 반림동에 있는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111동과 112동에서 불이 거의 모두 꺼졌다.
지구의 날을 맞아 각 가정에서 10분간 소등을 실천한 덕분이다. 240가구 가운데 10가구만을 빼고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창원 용남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노력이 있었다.
용남초교 학생 환경동아리 '그린그램+'과 교사, 학부모회는 이날 낮부터 아파트를 돌며 소등 동참을 호소했다. 학생들은 과자 포장 상자 등을 활용해 문고리형 전단을 직접 만들어 집 대문마다 걸었고, 관리사무소 허락을 받아 곳곳에 포스터를 붙였다.
오후 8시 행사 당시에는 아파트 단지를 행진하며 지구의 날을 알렸다. 이들은 행사를 앞두고 경남교육청과 창원시와도 긴밀히 협업했다.
/이동욱 기자 ldo32@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