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평양 침투 무인기 우린 포착했나’ 野의원 질의에 “특이사항 없어”

정충신 기자 2024. 10. 18. 2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은 18일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평양 상공으로 침투했다고 주장하는 '대한민국 무인기'의 항적을 공군에서도 포착했냐는 질문에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답했다.

김 사령관은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관련 질문에 "북한이 주장하는 해당 시간대에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탐지 레이더 수준 아주 저급” 與 의원 질의에 공군총장 “공감”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이 18일 충남 계룡대 공군 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은 18일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평양 상공으로 침투했다고 주장하는 ‘대한민국 무인기’의 항적을 공군에서도 포착했냐는 질문에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답했다.

김 사령관은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관련 질문에 "북한이 주장하는 해당 시간대에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감시를 했는데 무인기 포착은 없었다는 것이냐", "무인기를 (항적을) 잡지 못한 것이냐" 등 질문을 이어갔지만, 김 사령관은 공군이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특이사항이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도 ‘무인기를 날린 주체가 확인됐느냐’는 등의 민주당 박범계 의원 질문에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 무인기가 이달 3·9·10일 평양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고, 이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나서 ‘한국군이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군은 이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북한은 (무인기가) 평양까지 갈 때까지 몰랐으니까 난리를 친 것이 아닌가. 평양까지 가는 항로상에서 (북한의) 탐지레이더 수준이 아주 저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자 이 총장은 "말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