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시절부터 13년 연애하고 헤어진 전 남자친구와 방송 출연해 화제인 연예인
가수 송다혜는 지난 2013년 7월 베스티(BESTie)의 멤버로 데뷔해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3’에 출연해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송다혜는 전 남자친구 서동진과 함께 ‘환승연애3’에 출연해 “연예인 출신이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진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의 13년 장기 연애 서사가 가감없이 공개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송다혜, 서동진 커플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13년간 교제했으나 현재 헤어진 상태인데요. 두 사람은 '환승연애3'에서 남남으로 재회했지만 여전히 감정이 남아있는지 눈물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송다혜와 서동진은 회사 연습생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방송에서 서동진은 "다혜와 같은 회사에서 연습했었다. 을왕리에서 첫 데이트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그는 “회사 안에서 연애를 하면 안 되는데 걸렸다. 저를 불러 '둘 중 한 명이 나가야 하는데 누가 나갈래?'라고 하시더라"라며"저에게도 그 꿈은 너무 소중했는데, 그 친구의 꿈도 저한테 소중해서 제가 나가겠다고 했다. 근데 그 친구도 따로 불러서 얘기했는데 본인이 나가겠다고 해서 둘 다 내보내졌다. 그때가 처음으로 다혜를 위해 저를 포기한 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송다혜는 "아직도 너무 미안하다. 그때 X의 꿈이 크게 단절된 것 같다. 저는 그 이후로 더 좋은 회사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게 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송다혜가 아이돌 가수로 데뷔한 이후에도 두 사람은 교제를 이어갔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서동진은 "제가 군대 전역 후 X가 회사를 나오면서 당장 스케줄이 있을 때 매니저가 없었다. 그래서 제가 공식적인 일이 있을 때 따라다니면서 짐도 들어주고, 매니저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송에서 서동진과 마주 앉은 송다혜는 "내가 오빠를 끊어내지 못하니까. 이런 기회가 아니면 끊어낼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오빠가 보고 싶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출연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를 듣던 서동진은 "우리가 너무 오래 만났다. 오래 만나면서 위기도 많았고 그때마다 나도 너를 끊어내는 게 너무 어려웠다. 어떻게 보면 내 인생에 너무나도 큰 부분이고 일부분 아닌가. 10대부터 30대까지 13년 넘게 만난 우리의 관계를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끊어낸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13년을 만나면서 한 번도 누구한테 '내 연애가 이렇다', '내가 만나는 친구가 누구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근데 그거에 대한 갈증이 있었나 보다. 누군가에게 계속 얘기를 못한다는 게, 설명할 수 없다는 게 계속 걸렸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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