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전방위 교통 혁신 착수
남양주시가 민선8기 새로운 교통 비전으로 '상상 그 이상의 연결'을 제시하며 전방위 교통혁신에 착수했다.
교통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온 시는 기존 교통망을 뛰어넘는 광역적 연결성과 생활밀착형 교통체계를 동시에 구축, 수도권 동북부 중심 도시로 우뚝 선다는 각오다.

# 광역고속철도 대대적 확충
시는 100만 메가시티 도약을 위해 철도교통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광역철도 확대 유치, 철도 운영 효율화 및 서비스 개선, 고속열차 수혜 확대, 3기 신도시 철도사업, 도시철도망 구상 및 신교통수단 연구 등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책을 선보일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재 추진 중인 5개 전철 외에도 도시철도 노선의 연장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3호선 송파하남선의 남양주 연장, 서울6호선의 남양주 연장, 8호선(별내선)의 청학리∼의정부 연장이 대표적이다.
도시철도 노선 연장사업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적극 건의하는 등 노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편리하고 효율적인 철도 서비스
기존 철도의 운영 개선과 조정도 원활히 추진 중이다.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사업'이 대표적으로, 경춘선을 서울 청량리에서 환승 없이 수인분당선과 연결해 강원권과 경기권(동북부∼서남부), 서울·인천권역을 포함하는 철도를 목표로 한다.
경의중앙선 팔당역 회차와 경춘선 종착역 변경 등 운영 개선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 시민의 편리성을 확대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관계 기관에 건의 중이다.
5개의 GTX와 5개 전철, 고속열차의 연계 철도망 구축을 위한 '고속열차 수혜 확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일례로 덕소역은 현재 KTX 강릉행 열차가 주말 하루 4회 정차한다. 시는 GTX-E·F노선이 지나는 역인 만큼 경의중앙선, GTX 노선과 고속열차인 KTX의 연계교통 강화를 위해 추가 정차를 추진한다.

시는 ITX-청춘 열차의 정차 확대와 향후 건설될 도서고속열차(용산∼속초)도 남양주지역 다수 역에서 정차하게끔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이 수립된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사업과 별내선(8호선) 연장(별내∼별내별가람)사업, 역사 신설 사업이 대표적이다.
특히 별내선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재추진을 주요 정책으로 꼽을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0년 12월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후 2021년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지만 아쉽게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예타를 재신청, 수도권 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한다는 의지다.
재신청은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 생활권 넘는 전방위 광역교통망 확충
시는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생활권 내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먼저 왕숙지구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한강 횡단 광역교량 '수석대교' 건설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행정절차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강변북로·올림픽대로와 직접 연결해 강남권으로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선교통 후개발' 원칙에 따라 추진 중인 다산지하차도 민간투자사업과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강북권에서 다산권역을 넘어 왕숙지구로 연결되는 교통 흐름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한다.
국가 간선도로망의 한 축인 강변북로, 수석·호평 민자도로, 제2경춘국도 구간을 연결하는 '제2경춘연결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역시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는 국도 46호선과 서울춘천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에 도움이 된다.
국토교통부가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남∼남양주 구간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하는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도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 있다.
2023년 10월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수도권제1순환선 '퇴계원∼판교 지하고속도로' 사업도 예타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

# 시민밀착형 교통도시 남양주
시는 도로망의 계획적 확장과 생활권 중심의 교통체계 정비가 시민의 실질적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교통편의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도시 성장과 연계한 선제적 교통 기반 확보, 정체 구간의 단계별 해소, 안전한 보행환경 구축 등 입체적인 도로정책이 이를 입증한다.
그 핵심 사업으로 농어촌도로210호선 원덕∼중광 도로개설공사, 오남 시가지통과도로(대로3-102호) 개설공사가 추진 중이다.
210호선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총연장 250m의 도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한다. 덕소 재정비촉진사업과 대형마트, 학교 등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상시적인 정체와 병목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이다.
특히 와부행정타운에서 덕소2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출퇴근시간 극심한 교통 정체로 유명하다.
대로3-102호선은 이르면 올 하반기 준공한다. 총연장 1.67㎞, 폭 20∼25m 규모로 조성되며 국지도 98호선과 직접 연계 시 도심 내부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광역도로망 간 연계성 강화가 예상된다.
#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전면 도입과 생활거점 중심의 공영주차장 확충
시내버스 공공성 강화와 시민 편의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단계적으로 시행 중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2027년 1월 1일까지 전 노선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0개 노선 145대가 운영 중이다.
공공관리제에선 시가 노선 신설과 조정, 차량 배차, 운행 모니터링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전면 전환은 노선 운영의 효율성 증대에 큰 효과가 있다. 배차 간격과 운행시간 준수 등 시민 불편도 해소할 수 있어 대중교통 서비스 전반의 품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특히 실시간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배차 효율을 높여 시민 이용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시는 주택 밀집지역과 전통시장, 학교, 철도역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생활거점에 대한 공영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미래지향형 교통도시는 자족도시의 핵심
시가 추구하는 '상상 그 이상의 연결'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을 넘어 사람 중심의 이동권 보장과 도시 경쟁력 제고가 핵심이다.
광역철도 연장과 고속열차 수혜 확대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시민의 통근·통학·생활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도시 내부에선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와 주요 도로망 정비가 추진되며,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더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한다.
공영주차장 확충, 스마트 주차행정, 신교통수단 연구 등은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체계 구축으로 이어져 미래지향적 도시로의 전환에 가속도를 붙인다. 철도, 도로, 버스 등 모든 교통 분야의 연계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될 경우 미래형 스마트 교통도시로의 도약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교통혁신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유치, 정주 여건 개선 등 도시 전반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져 남양주가 '가고 싶은 도시, 이어지는 도시'로 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사진= <남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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