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에 대한 시장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본격 판매를 하루 앞둔 13일 기준, 더 뉴 그랜저 관련 정보를 받아보기 위해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이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외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에 집중됐다. 기존 그랜저의 수평형 주간주행등은 유지하면서도 조명 구조를 보다 단순화하고, 얇은 형태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전면부 인상을 정돈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벌집 패턴을 기반으로 하되 중앙 가로 요소를 덜어내 넓고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구조를 재정비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의 레이아웃은 그대로 이어가되,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분리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가장 주목되는 사양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다. 더 뉴 그랜저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차량 기능 제어와 콘텐츠 활용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장 관심은 가격에도 쏠리고 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실내 사양 강화, 디자인 변경분이 반영될 경우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소 300만 원 안팎의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작 가격은 4천만 원 초반대, 상위 트림은 5천만 원 중후반대까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 뉴 그랜저는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의 상품성을 다시 정비한 모델이다. 출시 전부터 3만 명 이상의 사전 관심 고객을 확보한 만큼, 공식 판매 이후 실제 계약 흐름과 가격 전략이 국내 대형 세단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