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스포티지 안 사죠” 투싼이 보여준 역대급 변신, 스포티지 차주들 ‘멘붕’

현대차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준중형 SUV 시장에 돌풍이 몰아친다. 현대차가 투싼 풀체인지를 통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스포티지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준비를 마쳤다. 2026년 공개 예정인 신형 투싼은 단순한 부분변경이 아닌 ‘디자인 혁명’을 예고하고 있어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체급 파괴 작전? 쏘렌토급 크기로 확 커진다
투싼 vs 스포티지 비교

투싼의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바로 크기다. 현행 투싼도 이미 동급 최대 수준인 4,640mm 전장을 자랑하지만, 신형은 이를 뛰어넘어 기아 쏘렌토(4,815mm)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는 토요타 RAV4(4,600mm)는 물론이고 경쟁 모델인 스포티지보다도 월등히 큰 수치다.

이런 체급 파괴는 준중형과 중형 SUV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려는 현대차의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투싼은 2024년 미국에서만 20만 대 이상 판매되며 현대차그룹 내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잡았고,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더 강력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호라이즌 램프와 미래형 디자인의 완전체
투싼 풀체인지 실내 디자인

외관 디자인은 그야말로 ‘혁명적’ 변화를 예고한다. 전면부에 적용되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기존 세대의 파격적 디자인과는 완전히 결별한다. 수직에 가까운 노즈와 3줄 주간주행등, 일체형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더 강인하고 세련된 인상을 연출한다.

특히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이 적용되어, 각진 라인과 부드러운 곡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이는 기존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와는 확연히 다른 접근으로, SUV다운 남성적 매력과 첨단 기술의 조화를 추구한다.

플레오스 커넥트로 무장한 스마트카 시대 개막
플레오스 커넥트 실내

실내 변화는 외관보다 더욱 혁신적이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파노라믹 와이드 스크린이 운전석 전체를 감싸는 구성으로 완전히 재탄생한다. 중심에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플레오스(Pleos) 커넥트가 자리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하는 이 플랫폼은 차량 자체를 하나의 스마트 기기로 만든다. 내비게이션,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앱을 독립적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무선 OTA 업데이트로 지속적인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 여기에 LLM 기반 인공지능 비서 ‘글리오 AI’까지 탑재되어 복잡한 음성 명령도 자연스럽게 처리한다.

전동화 집중 포트폴리오, PHEV로 100km 전기 주행

파워트레인에서도 과감한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디젤 엔진은 완전히 제외되고,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중심으로 재편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PHEV 모델로, 순수 전기 모드로 약 100km 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는 도심 주행 위주의 소비자에게 사실상 전기차처럼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전망이다. 또한 주행 보조 기술은 레벨 2.5 수준으로 발전해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차량 스스로 차선 변경과 추월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스포티지 아성 무너뜨릴 수 있을까?

2026년 중순부터 하반기 사이 공개가 예상되는 신형 투싼은 2027년형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크기 확대와 첨단 기술 적용으로 인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겠지만, 현대차는 이를 통해 준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스포티지가 유지해온 준중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 지위가 흔들릴 수 있을지, 아니면 투싼의 변신이 새로운 시장 확장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였던 투싼이 풀체인지를 통해 어떤 파급효과를 만들어낼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