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있는 돌싱 11살 연상과 이혼하더니 11살 연하와 2달 만에 결혼한 男아나운서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까지 마친 엘리트다.

2000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매끄러운 진행과 신사적인 이미지로 주부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준 단정한 이미지와는 달리, 그의 사적인 인생은 굴곡이 많았다.

2001년, 김범수는 11살 연상의 패션 디자이너 강애란 씨와 결혼했다. 상대는 결혼 이력이 있었고, 어린 딸도 있었다.

당시 사회 분위기상 ‘돌싱’과의 결혼은 낯설고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김범수 가족의 극심한 반대 속에 아버지는 결혼식에 참석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김범수는 “내 인생의 선택”이라며 고집했고, 두 사람은 약 8년간 부부로 지냈다. 하지만 2008년, 성격 차이로 이혼하게 됐다. 자녀는 없었다.

두 번째 인연은 우연처럼 다가왔다

이후 오랜 시간 혼자였던 김범수는 2012년 배우 이영애 쌍둥이 돌잔치에서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난다.

하지만 그땐 말도 걸지 못한 채 지나쳤고, 몇 년 뒤 한 전시회에서 다시 재회한다. 그때도 서로를 못 알아봤다.

"성형한 것도 아닌데, 못 알아볼 정도였다"고 그는 말한다.

두 번째 만남은 빠르게 이어졌다. 연애 한 달 만에 결혼을 결심했고, 두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는 11살 연하의 큐레이터 출신으로, 이 결혼도 가족의 반대는 있었다.

특히 장모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아내가 밀어붙였고, 결국 스몰 웨딩으로 조용히 결혼했다.

2017년, 김범수는 50세에 늦둥이 딸 희수를 얻는다. 불임 걱정도 있었지만, 병원을 다니며 노력했고 결국 소중한 생명을 품게 됐다.

김범수는 딸이 태어난 이후 육아에 집중하며 외부 활동을 거의 접었다고 고백했다. 8살이 된 지금은 초등학생이 되었고, 김범수는 조금씩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김범수는 방송에서 “나는 늘 두 번째에 성공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첫 결혼이 실패로 끝났지만, 지금의 아내와는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희수를 위해 살았던 시간들이 있었고, 이제는 내 삶을 조금씩 되찾아가는 중”이라는 그의 말엔 단단한 진심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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