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2기' 생활 회상..."나 돌아왔을 때, 진짜 잘했는데"

한유철 기자 2024. 9. 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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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온 후, 자신의 활약에 대해 회상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나와 맨유 2기 때를 회상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은 호날두가 약 12년 만에 '친정팀' 맨유로 돌아온 것.

'은사' 알렉스 퍼거슨 경이 호날두에게 전화를 했고 호날두는 그와의 통화 이후 맨유 이적으로 마음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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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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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온 후, 자신의 활약에 대해 회상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나와 맨유 2기 때를 회상했다. 그는 "내가 맨유에 돌아왔을 때, 난 정말 행복했었다. 나는 최고의 득점자 중 한 명이었다. 나는 클럽과 함께 믿을 수 없는 일을 했다. 37세의 내 첫 시즌 때, 나는 리그 내에서 득점 3위에 올랐다. 나는 모든 그룹 스테이지에서 골을 넣었다. 나는 매 경기 골을 넣었다. 심지어 리그에서, 나는 17~18골을 넣었다. 나는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여름 이적시장. 전 세계 축구계를 발칵 뒤집은 충격적인 이적이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은 호날두가 약 12년 만에 '친정팀' 맨유로 돌아온 것.


이적 과정은 다사다난했다. 유벤투스와 이별이 결정된 호날두. 이에 많은 팀이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맨유보다 먼저 영입에 가까웠던 팀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였다. 실제로 호날두는 맨시티 이적에 임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최종 행선지는 맨유였다. '은사' 알렉스 퍼거슨 경이 호날두에게 전화를 했고 호날두는 그와의 통화 이후 맨유 이적으로 마음을 굳혔다.


그렇게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온 호날두. 팬들은 열광했다. 그렇게 호날두는 맨유의 중심이 됐다. 이적 첫해, 그는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서 24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맨유와 마찰을 빚었다. 2022-23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고 그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호날두는 전반기 컵 대회 포함 16경기에 출전해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맨유에 단단히 화가 난 호날두.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전, 공개적으로 맨유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랄프 랑닉 임시 감독과 텐 하흐 감독, 맨유의 수뇌부들을 저격하는 말을 했다. 이에 맨유는 격분했고 결국 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그렇게 호날두는 맨유에 돌아온 지 2년도 되지 않아서 다소 껄끄러운 이별을 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였다. 이적 당시만 해도 호날두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호날두를 시작으로 사우디는 여러 유럽 선수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고, 이제는 많은 유럽 선수들이 선택하는 행선지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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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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