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자에 강한 투수라고? LG 좌타 라인은, 그냥 좌타 라인이 아닙니다

김태우 기자 2022. 7. 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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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좌완 투수들은 좌타자 상대 성적이 우타자 상대 성적보다 좋다.

KIA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 또한 좌타자에 강한 좌완으로 뽑혔다.

그런 파노니가 좋은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KBO리그에서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좋은 리트머스 종이가 될 수 있었다.

이렇게 좌타자가 많은데다 좌완 상대 성적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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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단력 있는 스윙으로 팀 승리에 공헌한 LG 김현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대다수의 좌완 투수들은 좌타자 상대 성적이 우타자 상대 성적보다 좋다. 마운드와 타석이 지금처럼 마주보고 있는 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좌타자는 상대적으로 좌완의 공을 볼 시간이 짧고, 각도 불리하다.

KIA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 또한 좌타자에 강한 좌완으로 뽑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좌타자를 상대로 나름의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3루 쪽 투구판을 밟고 던지면서도 발이 나오면서 크로스가 되고, 디딤발도 한 번 끊기는 동작이 있다. 좌타자로서는 팔이 잘 보이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파노니가 좋은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KBO리그에서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좋은 리트머스 종이가 될 수 있었다. 14일 잠실 LG전에서 그 기회가 만들어졌다. 파노니도 처음 밟아보는 마운드에서 던져야 해 부담이 있었지만, LG도 파노니를 처음 본다는 점에서 불리한 점이 있었다. 서로 핸디캡을 안고 싸운 결과는 LG의 승리였다.

LG는 올 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을 뽐내고 있다. 타율도 좋고, 장타력도 좋다. 김현수를 비롯, 홍창기 박해민 문성주 오지환 문보경 등 좋은 좌타자들이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렇게 좌타자가 많은데다 좌완 상대 성적이 좋았다. 올해 좌완 상대 팀 타율은 0.263으로 리그 2위, 장타율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0.400이 넘는 0.414였다. 좌완 상대 최강의 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LG 타자들의 전략은 일단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 그리고 최대한 많은 공을 보며 독특한 타이밍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이날 파노니를 상대로 결승 3점 홈런을 때린 김현수는 경기 후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은 투수라는 기사를 봤다. 까다로운 유형인데 스트라이크를 많이 보면 처음 보는 투수한테는 더 불리해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처음 보는 투수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공을 많이 지켜본 것이 다음 타석에서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좌타자들이 일을 냈다. 정확하게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였다. 테이블세터가 방망이를 짧게 쥐고 파노니를 괴롭혔다. 1사 후 박해민, 그리고 문성주가 간결한 스윙으로 코스가 좋은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상대 투수의 투구폼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을 응시하고 있었던 김현수가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치며 경기의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또 하나의 수준급 좌완 이의리도 두들겨 5회 2점, 6회 1점을 추가했다. 좌완에게도 약하지 않은 좌타 라인은 팀 타선의 균형을 이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LG가 왜 올 시즌 타격 1위를 노리는지를 증명함과 동시에 전반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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