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조금만 늦추세요" 1~2주 뒤면 배춧값 내릴까

김주미 2024. 10. 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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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 부진과 수요 대비 공급량 부족으로 배추값이 폭등한 가운데, 올해 김장 시기를 예년보다 1~2주 늦추면 김장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소비자단체 주장이 나왔다.

또 "소비자들도 (구입) 품목과 시기를 조절하는 등 합리적 소비를 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아주심기(정식)가 평년보다 늦어진 만큼 수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김장 시기를 예년보다 1~2주 늦추는 것이 소비자 경제적 부담을 다소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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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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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 부진과 수요 대비 공급량 부족으로 배추값이 폭등한 가운데, 올해 김장 시기를 예년보다 1~2주 늦추면 김장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소비자단체 주장이 나왔다.

지난 11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장배추(가을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심는 시기인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추를 심는 시기가 평년 대비 1주일에서 10일 정도 지연됐고 초기 작황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이상기후는 배추와 같은 농산물 가격 상승을 일으켜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됐다"며 "이럴 때 정부가 농산물 산지의 상황을 소비자에게 미리 알려줘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들도 (구입) 품목과 시기를 조절하는 등 합리적 소비를 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아주심기(정식)가 평년보다 늦어진 만큼 수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김장 시기를 예년보다 1~2주 늦추는 것이 소비자 경제적 부담을 다소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말부터 정부의 수입 배추를 비롯해 경북 문경과 영양, 충북 괴산 등 배추 출하 지역이 늘어나고, 11월에는 최대 주산지인 전남 해남 물량이 출하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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