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전시 ‘반디산책’ 아랍에미리트에 유통

장종완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내가 돌아온 날 그는 떠났다’

ACC 창제작 전시 ‘반디산책’이 아프리카에 이어 중동에 유통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사장 김선옥)은 ACC 창제작 전시 ‘반디산책: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을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유통한다고 밝혔다.

ACC재단과 재외한국문화원과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회전시는 ACC의 우수 콘텐츠를 해외로 유통하는 한편 문화적 교류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을 주제로 한 ‘반디산책’ 전시 메시지를 확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아부다비 전시는 주UAE한국문화원이 위치한 야스 섬(Yas Island)을 둘러보며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확대했다. 야스 섬 곳곳에서 엄아롱 작가의 ‘움직임의 징후’와 최지이 작가의 ‘인간의 순교’ 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문화원 내 전시실에서는 AABB(석재원) 작가의 ‘바벨X바벨 Ⅱ’, 장종완 작가의 ‘내가 돌아온 날 그는 떠났다’, 임용현 작가의 ‘화석이 될 수 없어’ 등 3개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설치됐다.

이에 앞서 ACC재단은 지난 6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반디산책’전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한국과 남아공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환경 변화와 기후 위기 극복을 탐색해 보는 교류전을 마련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선옥 사장은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최고의 관광 섬에서 현지의 자연과 어우러진 ‘반디산책’ 전시를 선보인다”며 “해외 기관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우수한 ACC창제작 콘텐츠가 세계 여러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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