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고무장갑 어떻게 버려요?”… 서울 25개 자치구 확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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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고무장갑 폐기 방법을 놓고 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상에 "고무장갑을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었다가 벌금 10만원이 나왔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퍼지면서다.
세계일보가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고무장갑 폐기 방법을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비닐류로 분리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는 서울 지자체는 강남구뿐이었다.
성동구와 광진구는 가정용 고무장갑을 일반쓰레기로 분류하되, 특수마대에 버리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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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자치구, 종량제봉투 폐기 가능 답변
“고무장갑을 어떻게 버리라는 거죠?”
최근 각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고무장갑 폐기 방법을 놓고 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상에 “고무장갑을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었다가 벌금 10만원이 나왔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퍼지면서다.

9일 ‘환경부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고무장갑은 종량제봉투에 배출하는 것이 맞다. 합성고무는 재활용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가이드라인에는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은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음’이라는 조건이 달려있다. 이 조건이 혼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자체마다 폐기물 관리 조례에 따라 분리배출 기준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처리 시설과 계약 업체의 재활용 기술, 지자체의 정책 재량 등 요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세계일보가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고무장갑 폐기 방법을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비닐류로 분리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는 서울 지자체는 강남구뿐이었다.
‘서울시 강남구 폐기물 관리 조례’에 따르면 가정용 고무장갑은 과자·라면봉지, 커피믹스, 일회용 비닐봉투 등과 함께 비닐류로 분류돼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저희 구는 고무장갑을 비닐로 분리 배출하는 것이 맞다”며 “다만 온라인상에 과태료가 부과됐다고 올린 분은 종량제봉투에 고무장갑과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버려 단속된 사례다. 고무장갑 배출만으로는 단속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외 자치구에서는 일반 종량제봉투에 넣어 폐기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성동구와 광진구는 가정용 고무장갑을 일반쓰레기로 분류하되, 특수마대에 버리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알렸다. 합성고무는 소각하면 유독물질이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두 구 모두 가정에서 소량의 고무장갑을 일반 종량제봉투에 버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단속 대상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자체별로 분리배출 기준을 통일해야 시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소한 환경부 지침과 배치되면 안 된다는 게 일반적인 목소리다. 배출된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자체마다 품목별 분리배출 기준이 다른 만큼, 정확한 폐기 방법을 알기 위해선 지자체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경우엔 환경부의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에서 검색하면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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