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로마에 부임한다고? 전부 헛소리다" 클롭 본인 등판...감독 복귀설 직접 '일축'

김아인 기자 2025. 5. 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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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위르겐 클롭이 앞으로도 감독직을 맡을 일이 없다고 직접 자신의 입으로 밝혔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롭 감독의 이야기를 전했다. 클롭 감독은 "나는 AS로마의 새로운 감독이 되지 않을 거다. 그 이야기는 헛소리다. 앞으로 몇 년 안에 내가 코치직을 맡는다는 소문을 들으면 헛소리다. 당신이 제일 먼저 말해도 된다”고 단호하게 소문을 일축했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탐파'는 20일 “클롭이 로마의 새로운 감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과 합의는 이미 이뤄졌다. 이는 꽤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결정의 결과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로마 프레스'는 이 매체 보도를 인용해 “5월 18일 일요일 오후 10시 57분, 클롭은 댄 프리드킨 회장이 이끄는 로마에 대한 승인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클롭은 독일 출신이다. 마인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고, '게겐 프레싱'이라는 철학을 내세우며 현대 축구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자 손꼽히는 명장이 되었다. 이후 리버풀로 향한 그는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2019-20시즌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성공하면서 리버풀의 역사적인 황금기를 다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놨다. 한동안 휴식을 갖겠다고 선언했고 축구 감독을 더 이상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클롭은 다양한 일정을 가졌고 휴식을 취했다. 여러 클럽에서 감독직을 제안받았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클롭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0월 새로운 행선지를 결정했다. 클롭은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책임자가 되면서 축구계에서 새로운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레드불은 에너지 음료 브랜드 회사다.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RB 라이프치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 레드불, 오스트라이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 등의 구단을 고유하고 있는 곳이다.


갑작스럽게 로마행이 알려지면서 축구계에 혼돈을 줬다. 올 시즌 두 번이나 감독을 경질한 로마는 은퇴를 번복하고 구단에 세 번째로 부임한 라니에리 감독 체제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라니에리는 시즌을 마치고 감독직을 내려놓으면서 로마 임원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차기 감독으로 클롭을 결정한 것으로 보여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클롭의 에이전트 마크 코시키는 중동 매체 '윈윈'을 통해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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