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전 패배’ 주희정 고려대 감독, ‘대학리그 최초 통합 3연패’ 도전한다

손동환 2024. 9.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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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인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2024년 정기 연고전(주최하는 학교의 이름이 뒤로 향한다.

마지막으로 "정기전을 이겼을 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누렸다. 정기전을 지고 난 후, 패배의 쓰라림을 경험했다. 고려대인이 아니라면, 두 가지 감정 모두 느낄 수 없다. 고려대인이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하는 거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고, 고려대인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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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인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

2024년 정기 연고전(주최하는 학교의 이름이 뒤로 향한다. 그래서 연고전이다)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잠실야구장과 목동아이스링크, 고양 소노 아레나와 고양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렸다. 양교 학생 선수들은 치열하게 싸웠고, 양교 학우들은 축제를 즐겼다.

농구는 지난 2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렸다. 연세대가 57-54로 고려대를 꺾었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정기전의 승자로 거듭났다.

반면, 고려대는 정기전 4연승의 기회를 놓쳤다. 또, 주희정 고려대 감독 또한 지휘봉을 잡은 후 정기전에서 처음으로 졌다. 정기전을 패한 주희정 감독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정기전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번에도 기존의 공수 움직임을 그대로 주문했다”며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이 패턴의 진의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변형을 주면, 선수들은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선수 간의 호흡 역시 부족할 수 있다. 그래서 기본에 입각하려고 했다. 다만, 전국체전을 대비해, 함정수비 하나를 활용해봤다”며 변화를 주지 않았던 이유를 덧붙였다.

정기전은 고려대와 연세대 모두한테 중요한 행사다. 1년에 1번 밖에 열리지 않는 행사. 그렇기 때문에, 양교 선수들의 전투력이 어느 때보다 높다. 주희정 감독 역시 “고려대도 연세대도 정기전을 큰 의미로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나와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어느 때보다 부담을 느낀다”며 이를 알고 있었다.

그 후 “우리 선수들이 정기전에서 져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허탈해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정기전 패배는 감독의 책임이다. 정기전을 이길 경우, 모두가 기쁨을 누리면 되는 거다.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편, 고려대는 전국체전과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일정을 잘 치러야 한다. 주희정 감독 또한 “정기전을 패해, 우리 농구부의 타격이 클 거다. 그렇지만 나부터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며 ‘터닝 포인트’를 중요하게 여겼다.

‘터닝 포인트’를 언급한 주희정 감독은 “정기전을 지기는 했지만, 조선대를 이기면 8회 연속으로 대학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또, 플레이오프까지 우승한다면, 대학리그 최초로 3연속 통합 우승을 기록할 수 있다.(이상 ‘홈 앤 어웨이’로 열렸던 대학리그 기준) 그렇게 되면,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거다. 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며 2024 대학리그의 의미를 전했다.

그리고 “‘전국체전 우승’을 여러 번 이야기했다. 하지만 상무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전국체전 우승’은 모두에게 쉽지 않을 거다. 그저 감독으로서 욕심을 내고 싶었을 뿐이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며 ‘전국체전’을 이야기했다.

계속해 “정상에 도전하는 것보다, 정상을 지키는 게 더 힘들다. 비록 정기전을 졌지만, 우리는 아직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오히려 2025년 정기전에서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정상’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마지막으로 “정기전을 이겼을 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누렸다. 정기전을 지고 난 후, 패배의 쓰라림을 경험했다. 고려대인이 아니라면, 두 가지 감정 모두 느낄 수 없다. 고려대인이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하는 거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고, 고려대인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기전이라는 큰 행사를 패했지만, 고려대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더 강하게 느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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