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곽튜브·이수지, 역풍…게스트 섭외, 식지 않는 논란

구민지 2024. 9. 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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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게스트 논란이 연달아 일어났다.

정치적 이슈, 학폭 가해자 대리 용서, 노출 방송 BJ 등이 역풍을 일으켰다.

곽튜브는 방송, 행사도 연달아 취소됐다.

한선화, 곽튜브, 이수지도 게스트 섭외로 역풍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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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한선화(이준석)→곽튜브(이나은)→이수지(과즙세연).

유튜브 게스트 논란이 연달아 일어났다. 정치적 이슈, 학폭 가해자 대리 용서, 노출 방송 BJ 등이 역풍을 일으켰다. 문제가 커지자 줄줄이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적이 계속됐다. 한 네티즌은 곽튜브(이나은 출연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표시광고법 위반 혐의)까지 제기했다.

먼저, 한선화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 선화'에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 영상을 공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등장,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선화는 "5살 밖에 차이 안 난다. 오빠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선화야' 불러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선화야" 부르자, 한선화는 "설렌다"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대중은 정치인 섭외는 민감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이 의원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술도 갖고 오고, 방송 제목 '화끈한 선화'로 바꿔가지고" 등의 농담을 던졌다.

곽튜브는 16일 자신의 채널에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출연시켰다. 곽튜브는 "학교 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너를)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학폭) 피해자(였다).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나은은 "오해하고, 차단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됐다. 섣불리 대리 용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학폭 피해자(곽튜브)가 학폭 가해, 멤버 따돌림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옹호했다고 꼬집었다.

곽튜브는 2차례 사과문을 게재했다.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교육부는 곽튜브의 학폭 근절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곽튜브는 방송, 행사도 연달아 취소됐다.

이수지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에 BJ 과즙세연 출연을 예고했다. 과즙세연은 수위 높은 노출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BJ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수지는 앞서 'SNL 코리아'에서 과즙세연을 패러디 했다. '육즙수지'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를 인연으로 실제 만남이 이뤄졌다. 과즙세연은 이날 연매출 30억 등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섹시 댄스를 추는 모습도 연출됐다. 네티즌들은 거부감을 표출했다. 음지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린다고 비판했다.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예고편을 삭제했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지상파만큼 커졌다. 스타들도 유튜브로 뛰어들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앨범 공개를 앞두고 방송보다 유튜브 홍보를 선호할 정도다. 

가장 큰 장점은 TV 보다 규제가 약하다는 점이다. 공중파 방송과 달리 자유롭다. 날 것 그대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존에 보지 못한 형식도 가능하다. 

다만, 약한 규제가 논란을 낳는다. 한선화, 곽튜브, 이수지도 게스트 섭외로 역풍을 맞았다. 자극만 좇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대중 정서도 고려해야 한다.

<사진=디스패치DB, IHQ,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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