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수령 기한은 6개월이었으나, 당첨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1년으로 연장되었습니다. 이는 당첨자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수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매년 상당한 금액의 당첨금이 미수령되고 있습니다. 이는 당첨 사실을 모르거나, 복권을 분실하는 등의 이유로 발생합니다. 2013년까지 1등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사례가 20건이 넘었으며, 그 금액은 500억 원을 초과했습니다.

만약 기한이 없다면, 당첨금이 익명으로 남아 정부의 감시를 피할 수 있어 불법적인 양도나 증여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이렇게 되면 돈의 출처를 숨기거나 세금을 피하려는 수단으로 로또가 악용될 수 있다.

또한 로또를 이용해 부자들이 자녀에게 불법적으로 자산을 넘겨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예를 들어, 부모가 1등 당첨 복권을 자녀에게 주고 당첨된 것처럼 꾸며 증여세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금 증여보다 당첨금의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로또 당첨금은 큰 금액이기 때문에, 악용될 경우 자금의 투명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수령 기한을 정해 놓으면, 당첨자와 돈의 출처가 더 명확해지고 정부가 세금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로또 당첨금의 수령 기한을 두고, 자금 관리와 불법 행위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만약 기한 내에 당첨금을 받지 않으면, 그 돈은 공익 사업 등에 사용되어 사회에 도움이 된다.

결국, 로또 당첨금 수령 기한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돈의 출처를 투명하게 하고 불법적인 돈 거래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