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85분 회담' 후 공동회견..."새 시대 첫걸음"

박소정 2023. 3. 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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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박 2일 동안 일본을 실무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마주했습니다.

1시간 25분 동안 회담을 진행한 두 정상은 한일관계 새 시대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먼저 일본 도쿄에서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정상회담 장소는 기시다 일본 총리의 관저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비공개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을 이어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일한 관계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 기회가 찾아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일관계 새 시대, 협력 강화를 한목소리로 언급한 두 정상.

1시간 25분 동안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는 1998년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의 계승을 이야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김대중-오부치 공동 선언 25주년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계승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회담 결과로 어떤 국익을 얻는 것이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국익은 서로 빼앗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라 '윈-윈'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예고했던 대로 이번 회담에서 한일의 새로운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 정상은 대신 앞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하면 수시로 만나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jongku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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