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HTSA, 테슬라 일부 차종서 핸들 잠김, 오작동으로 조사 착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23 테슬라 모델 3, 모델 Y 차량 28만대의 스티어링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시스템 고장으로 인해 사고와 불편을 겪은 고객의 불만이 접수되면서다. NHTSA는 접수된 12건의 민원이 안전성에 위협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아직까지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4월 한 테슬라 오너는 새 차를 구매한지 30일 만에 "바퀴가 오른쪽으로 세게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며 화면에 오류 코드와 함께 "조향 지원 감소"라는 경고등이 켜졌다. 운전자는 모터 구동 파워 스티어링이 작동하지 않아 운전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테슬라 측은 품 재고가 부족해 서비스 방문일을 5월 2일에서 5월 25일로 연기했다"며 "'최근 자주 발생되는 문제라 스티어링 시스템을 완전히 교체할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호놀룰루에서 모델 3 핸들이 불특정하게 잠겼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오너는 서비스센터에 입고되기 전에 6번이나 동일한 증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차량은 새 스티어링 시스템을 기다리는 동안 3주 동안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 해야했다.

이같은 문제로 사고도 발생한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5월 모델 3의 운전자가 “주행중 조향 장치가 잠겼고 순간 자세를 잃어 나무와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최초 보도한 외신은 테슬라에 연락을 취했지만 관련사항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Copyright © 카가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