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옆집 친구가 남자로 보였다" 열애설까지 터진 그 드라마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태어날 때부터 옆집에 살던 친구가 어느 날 남자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서로의 흑역사를 전부 아는 사이라 더 어렵고, 그래서 더 설레는 관계. 2024년 여름과 가을 사이 안방극장을 물들인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이야기입니다. 최종회는 시리즈 최고 시청률로 해피엔딩을 맞았습니다.

엄마친구아들이라는 최악이자 최고의 조건

제목 그대로, 주인공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엄마친구아들입니다. 늘 비교당하고 잔소리 듣던 사이지만 그만큼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잘나가던 커리어를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온 석류와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승효의 이야기는, 30년 우정이 사랑으로 바뀌는 과정을 촘촘히 그려 냈습니다. 어린 시절 추억과 현재를 오가는 구성 덕분에 두 사람의 감정 변화가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의 자연스러운 케미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무기는 두 주연의 편안한 호흡이었습니다. 정해인과 정소민은 티격태격하다가도 어느 순간 애틋해지는 관계를 과장 없이 그려 냈고, 방영 내내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종영 무렵에는 두 사람의 열애설까지 불거지며 드라마 밖에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배우 모두 로맨스 장르에서 쌓아 온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동네 사람들이 만드는 온기

엄마친구아들은 두 주인공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랜 세월 이웃으로 살아온 부모 세대의 우정과 갈등, 동네 친구들의 사연까지 함께 굴러갑니다. 한 골목 안에서 여러 세대의 이야기가 포개지며, 로맨스 드라마이면서 동시에 가족 드라마 같은 온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소소한 동네 에피소드들이 매회 웃음과 눈물을 함께 안겼습니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시리즈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

2024년 10월 방송된 16회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5%, 최고 10.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5%를 기록하며 시리즈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을 1년 미루면서도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 가는 결말은,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마무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방영 기간 내내 토일극 화제성 상위권을 지킨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마음이 지칠 때 꺼내 보기 좋은 드라마

번아웃에 빠진 주인공이 고향에서 다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 요즘 지쳐 있다면 유독 크게 와닿을 작품입니다. 자극적인 전개 대신 잔잔한 위로를 원하는 분들께 권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 보기에 특히 잘 어울리는 드라마입니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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