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충전에 400km 간다”… 곧 출시될 벤츠 신차, 등장 전부터 ‘난리’
벤츠 신형 CLA 전기차 공개 임박
MMA 플랫폼 첫 적용 모델 주목
15분 충전 400km 주행 가능성
테슬라 모델 3의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는 벤츠 신형 CLA 전기차가 출시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내며, 전기 세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새 MMA 전동화 플랫폼 적용한 첫 번째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CEO 올라 켈레니우스는 최근 이 CLA 전기 세단을 직접 운전하는 영상을 공개해 출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영상에서 켈레니우스는 양산형 CLA의 디자인과 주요 특징을 일부 소개하며, 향후 벤츠가 전기차 분야에서 선보일 기술 혁신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신형 CLA는 2025년 출시 예정인 모델로, 스포티한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채택해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다.
이 모델은 벤츠의 새로운 MMA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모델로, 이후 다양한 세단과 크로스오버 모델들이 같은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영상 속에서 공개된 CLA는 전기차(EV) 버전이었으나, 켈레니우스는 하이브리드 버전 또한 함께 출시할 계획임을 밝혀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켈레니우스는 위장막이 일부 벗겨진 헤드램프를 통해 CLA의 새로운 주간주행등(DRL)을 선보였으며, 이는 E-클래스의 후면부 LED 디자인과 유사한 흰색 별 모양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쿠페형 디자인을 강조한 프레임리스 도어와 모델 3처럼 넓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세련된 외관과 함께 실내 채광을 극대화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AI 음성 비서 기능 추가, 편의성 크게 향상
실내에서는 벤츠의 새로운 AI 음성 비서 기능이 공개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음성 비서 기능은 CLA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MB.OS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하며, 운전 중 터치스크린 없이도 음성 명령을 통해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켈레니우스는 “CLA에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디지털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며 디지털 혁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기 CLA의 성능과 효율성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켈레니우스는 2단 변속기를 통해 주행 효율성을 극대화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모터 및 배터리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벤츠가 CLA 콘셉트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볼 때, 양산형 CLA에는 800V 전기 아키텍처와 250kW 급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15분 충전으로 최대 248마일(40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 모델은 235마력 출력을 가진 전기 모터로 구동되었으며, 466마일(75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했으나, 양산형 CLA는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출력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MMA 플랫폼의 첫 번째 모델이자 벤츠의 최신 디지털 기술을 탑재한 이 모델이 테슬라 모델 3와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