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성 히어로’ 하윤기 향한 송영진 감독의 칭찬 “최준용이란 숙제 잘 풀어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4. 30.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8-97. 수원 KT 소닉붐의 1점 차 리드.

KT 소닉붐 아레나의 만원 관중이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승리를 확신했다.

KT는 4월 29일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남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의 대결에서 101-97로 역전승했다.

송 감독은 "하윤기에게 경기 전 최준용이란 숙제를 던졌다"며 "하윤기가 최준용을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8-97. 수원 KT 소닉붐의 1점 차 리드.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4쿼터 종료 1분 3초 전이었다. 하윤기가 골밑에서 허 훈의 패스를 받았다. 하윤기는 주저하지 않고 날아올라 덩크슛을 내리꽂았다. KT 소닉붐 아레나의 만원 관중이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승리를 확신했다. 관중들은 박수와 함성을 아끼지 않았다.

KT는 4월 29일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남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의 대결에서 101-97로 역전승했다.

KT는 27일 홈에서 펼쳐진 챔피언 결정전 1차전 패배(73-90)를 설욕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승부를 가른 하윤기의 덩크슛. 사진=KBL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승부를 가른 하윤기의 덩크슛. 사진=KBL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승부를 가른 하윤기의 덩크슛. 사진=KBL
승리의 주역은 KT 간판스타 허 훈, 패리스 배스였다. 허 훈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22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배스는 3, 4쿼터에만 36득점을 몰아넣는 놀라운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배스의 1, 2쿼터 득점은 없었다.

배스는 이날 리바운드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1개를 잡았다.

송영진 감독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아주 값진 승리”라며 “기분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이어 “허 훈이 교체 없이 40분 모두 뛰었다. 힘들 거다. 배스도 책임감을 느끼고 후반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제 역할을 해줬다. 확실한 건 1차전보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좋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KT를 승리로 이끈 숨은 주역도 있었다. 내국인 센터 하윤기였다.

KT 소닉붐 내국인 센터 하윤기. 사진=KBL
하윤기는 이날 38분 26초간 코트를 누비며 13득점 10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송 감독은 “하윤기에게 경기 전 최준용이란 숙제를 던졌다”며 “하윤기가 최준용을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윤기는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다. 팀에서 궂은일을 많이 해낸다. 득점이 어떻든 리바운드, 수비에서 항상 제 몫을 한다. 하윤기는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윤기는 이날 KCC 에이스 최준용을 6득점으로 묶었다. 하윤기는 라건아, 이승현, 송교창 등과의 일대일 대결도 피하지 않았다.

KT는 5월 1일 부산사직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수원=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