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줌? 견과류는 ‘과자’처럼 먹는 순간 건강을 해칩니다

‘하루 한 줌의 건강’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호두, 아몬드, 캐슈넛 같은 견과류는 심혈관 건강, 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며
50대, 60대가 간식이나 아침 대용으로 자주 찾는 식품입니다.
하지만 이 ‘건강 간식’이 체중과 혈압을 동시에 위협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첫째, 견과류는 영양이 풍부하지만 칼로리도 매우 높습니다.
한 줌(약 25~30g)만으로도 150~200kcal에 달하며,
과자처럼 무심코 먹다 보면 밥 한 공기 이상의 열량을 금세 넘기게 됩니다.

둘째, 시판되는 대부분의 견과류는 소금에 볶거나 설탕에 코팅된 가공 제품이 많습니다.
이 경우 나트륨 함량이 급격히 올라가며, 혈압을 높이고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셋째, 60대 이후엔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살이 쉽게 찌고,
나트륨 배출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과한 견과류는 체중과 혈압 모두에 부담이 됩니다.

넷째, ‘한 줌’이라고 해도 매일 먹는다면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모두 누적되면서
간 기능이나 중성지방 수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다섯째, 견과류는 간식이 아닌 영양 보조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과일과 섞은 ‘건강바’, ‘믹스넛’ 제품은 당분까지 추가돼 오히려 해로운 식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섯째, 가장 좋은 섭취법은 소금 없는 생견과류로 하루 1줌(25g 이내)만,
식사 사이 간식으로 섭취하고, 밤 늦게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견과류는 분명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좋다고 해서 많이 먹는 순간, 50대 이후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오늘부터 꼭 기억해 주세요.
‘한 줌’이 넘는 순간, 이건 간식이 아닌 과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