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 ‘트럼프 2기’ 첫 주한미국대사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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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주한 미국 대사로 한국계 미셸 박 스틸(여·70·사진) 전 하원의원,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친트럼프계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등 공화당 하원 전·현직 지도부가 스틸 전 의원을 주한 미 대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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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어려운 순간 이겨낼것”
권승현 기자, 인천 = 이시영 기자

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주한 미국 대사로 한국계 미셸 박 스틸(여·70·사진) 전 하원의원,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7일 전해졌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가 2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이날 본국으로 귀국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탄핵 정국 등에 대처하기 위해 조셉 윤(71)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임시 대리 대사(charge d’affaires)로 파견할 예정이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 직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한국에 매우 어려운 순간이지만, 한국인들은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2년 반 동안 집과 같았던 한국을 떠나려니 감상적이 된다”는 소회를 밝히면서 “비록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미동맹은 71년을 지속한 위대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행정부 교체로 골드버그 대사가 귀국길에 오르게 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윤 전 특별대표를 대리 대사로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한국에 대리 대사를 별도 파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불안한 한국 정세를 감안해 한·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특별대표는 국무부에서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차관보, 대북정책 특별대표 및 한국·일본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한 한반도 전문가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한 미 대사로는 스틸 전 의원과 후커 전 부보좌관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전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스틸 전 의원은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사태를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됐으며, 2021년부터 4년간 연방 하원의원(재선)을 지냈다. 친트럼프계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등 공화당 하원 전·현직 지도부가 스틸 전 의원을 주한 미 대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커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북 정상회담에 관여했던 인사로, 트럼프 측근으로 거론되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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