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이 천적?… LG에는 최고의 우타자 오스틴-박동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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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자신들의 '천적'으로 군림하던 웨스 벤자민에게 패전의 멍에를 안겼다.
LG 천적인 벤자민이 등판했기 때문이다.
LG의 천적으로 기대받았지만 패전의 멍에만 쓴 벤자민이다.
'천적' 벤자민을 누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까워진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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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가 자신들의 '천적'으로 군림하던 웨스 벤자민에게 패전의 멍에를 안겼다. 최고의 우타자 오스틴 딘, 박동원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LG는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5전3선승제)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준PO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라가게 된다. 반면 kt wiz는 준PO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경기는 당초 LG에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LG 천적인 벤자민이 등판했기 때문이다. 벤자민은 2023시즌 LG전 평균자책점 0.84, 2024시즌 LG전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LG한테만큼은 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셈이다.
하지만 LG에게도 믿는 구석이 있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자인 오스틴과 박동원이 벤자민에게 강했다. 오스틴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벤자민에게 3점홈런을 뺏어낸 바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벤자민을 상대로 타율 0.365, OPS(장타율+출루율) 0.909를 기록했다. 박동원은 벤자민과의 올 시즌 승부에서 타율 0.333, 1홈런, OPS 1 호성적을 남겼다.
벤자민은 오스틴과의 두 번의 승부에서 모두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박동원에게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2회초 1사 후 좌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더니 4회초 선두타자로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래도 오스틴과의 승부를 이겨내면서 4회까지 2실점으로 kt wiz의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오스틴은 결정적인 순간에 벤자민에게 반격을 가했다. 5회초 1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초구 커터를 공략해 좌중월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을 재현하며 LG에게 승기를 안기는 홈런이었다.
벤자민은 결국 5회초까지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5이닝 5실점(4자책) 7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LG의 천적으로 기대받았지만 패전의 멍에만 쓴 벤자민이다.
선발 라인업에 좌타자 7명을 배치하는 LG는 좌완투수 벤자민만 만나면 한없이 약해졌다. kt wiz는 이번에도 LG의 좌타라인을 공략하기 위해 벤자민을 내세웠다. 그러나 LG엔 '타점왕' 오스틴과 '리그 정상급 우타자' 박동원이 있었다. '천적' 벤자민을 누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까워진 LG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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