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에게 최고의 소식’ 콤파니 감독의 뚝심, “공격적인 축구 계속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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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게는 최고의 희소식이다.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이후, 뮌헨은 압도적인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 계속해서 공격적인 축구 성향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콤파니 감독과 비슷하게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극도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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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김민재에게는 최고의 희소식이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흔들리지 않고 유지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Germany’는 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가 콤파니 감독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스포르트 빌트’는 콤파니 감독에게 “이번 시즌 내내 공격적이고 강도 높은 전술을 유지할 계획인가, 지속적인 압박이 선수들을 지치게 하지는 않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콤파니 감독은 “그 전술이 나의 개성이다. 그것에 대한 준비된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한 시즌 내내 그것을 유지할 첫 번째 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에게 그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고 답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이후, 뮌헨은 압도적인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상대를 압박하고,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뮌헨은 지난달 21일까지 리그와 컵 대회 포함, 5경기 5승을 달렸다. 심지어 25득점 4실점으로 공격과 수비 지표 또한 뛰어났다. 지난해 '라이벌' 레버쿠젠에게 밀려 우승컵을 내줬던 모습과 확연히 달랐다.
그러나 최근 살짝 주춤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톤 빌라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당시에도 콤파니 감독은 수비라인을 높게 올리며 공격 축구를 구사했는데, 빌라에게 단 한 번의 역습을 허용하며 일격을 맞았다. 지난 7일 열린 리그 6R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역습으로 3실점을 허용하며 3-3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현지에서는 콤파니 감독의 전술이 너무 극단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두 경기에서 역습으로만 4실점을 허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의 철학은 굳건했다.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 계속해서 공격적인 축구 성향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점에 대한 위험성이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공격력으로 만회하겠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김민재에게는 희소식이다. 콤파니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현재까지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 센터백 조합을 활용했다. 바로 두 선수가 빠른 주력으로 뒷 공간을 커버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최근 역습으로 인해 많은 실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김민재는 역습을 차단하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에릭 다이어와의 주전 경쟁에서도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이어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이유는 바로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콤파니 감독과 비슷하게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극도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그러나 다이어는 주력이 느려 뒷공간을 커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안정적인 활약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전술이 기다리는 수비를 지향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콤파니 감독이 현재의 전술을 시즌 막바지까지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미뤄볼 때, 김민재는 꾸준하게 선발 기회를 부여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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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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