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혜정이 과거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촬영을 이어갔던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배우로 한창 활동하던 시기 예상하지 못한 임신을 했지만, 당시 분위기와 작품 일정 때문에 임신 7개월까지 이를 알리지 않고 촬영장을 지켰다고 털어놨다.
미스 유니버시티 1위로 화려한 데뷔

유혜정은 1994년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170cm의 큰 키와 세련된 외모로 주목받았고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신인 시절부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혀가던 중 예상하지 못한 인생의 변화를 맞게 됐다.
전성기에 찾아온 임신

당시 유혜정은 결혼 전 임신이라는 사실을 쉽게 공개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지금보다 훨씬 보수적이었던 연예계 분위기 속에서 임신 사실이 배우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담이 컸다는 것이다. 결국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촬영을 계속했고, 임신 7개월에 접어들 때까지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몸의 변화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작품을 끝까지 이어가야 했다.
44사이즈 의상 입고 촬영까지

가장 힘들었던 시기 중 하나는 영화 ‘자귀모’ 촬영 당시였다. 이미 준비된 의상이 44사이즈였고 임신으로 몸이 변하고 있었지만 촬영을 위해 기존 의상을 계속 입어야 했다고 한다. 배가 불러오는 것을 최대한 감추며 촬영해야 했고,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 식사까지 조절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임신 사실을 숨긴 채 배우로서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만큼 부담이 상당했다.
“다시 돌아가도 딸 선택할 것”

유혜정은 이후 방송에서 당시를 돌아보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가더라도 딸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이후 배우 활동뿐 아니라 방송과 패션 관련 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갔다. 과거 숨길 수밖에 없었던 임신은 시간이 지나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 중 하나가 됐다.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던 시기에 임신과 촬영을 동시에 감당했던 유혜정은 이후 엄마로서의 삶과 자신의 일을 함께 이어갔다. 임신 7개월까지 사실을 숨긴 채 촬영했다는 당시 사연이 지금까지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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