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N 국제평화도시 가입 본격화… 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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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인천 중구 내항1·8부두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포했다.
국제평화도시는 유엔(UN)이 승인한 비정부기구로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원국 간 상호 협력을 통해 평화 정책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시는 6~12일을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헌신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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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인천 중구 내항1·8부두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포했다. 국제평화도시는 유엔(UN)이 승인한 비정부기구로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원국 간 상호 협력을 통해 평화 정책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은 전쟁을 기념하는 것이 아닌, 이 땅의 평화와 자유 번영이 함께할 수 있도록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평화와 자유, 인류애 정신에 바탕을 둔 번영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세계 도시들과 연대할 것”이라며 “도시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시민 및 재외동포, 해군 및 해병대, 17보병사단,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양 총장은 “참전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최고의 대우를 할 것”이라며 “아울러 낯선 나라를 돕기 위해 와 준 UN군 장병들께도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앞서 유 시장 등은 월미공원에 있는 월미도원주민희생자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해군 첩보부대 충혼탑에서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식도 했다. 이어 자유공원으로 이동, 맥아더 장군 동상의 부조물을 제막하고 헌화 했다.
특히 시는 이날 기념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인천 중구 동인천역에서부터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걸어가는 시가행진을 마련했다. 또 오후에는 켈로(KLO)부대 전우회 및 가족, 군 관계자들과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팔미도 등대탈환 점등행사를 했다. 여기에 부평구 캠프마켓 B구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도 마련했다.
현재 시는 6~12일을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헌신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작전명 크로마이트 그날의 이야기’ 강연과 UN참전국 유학생 평화캠프, 인천평화안보포럼,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 추모행사 등 21개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동안 약 6만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부터 국제 행사로 치러질 기념행사의 틀을 마련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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