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용의 골프칼럼] 역학적 관점으로 본 ①드라이버 비거리 향상의 이해

전순용 2024. 9. 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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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정규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위를 기록한 장타자 로리 맥길로이가 골프 스윙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언젠가 <드라이버 비거리 향상을 위한 바람직한 접근방법>에 대해 기고했던 적이 있다.  관련 칼럼 바로가기



비거리 향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 클럽의 조건, 신체 물리적 조건, 스윙의 조건으로 구분하여 비거리 향상을 위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이들 중 클럽의 조건(샤프트, 스윙웨이트와 로프트 각도 등)을 자신에게 맞도록 선택했다면, 다음으로 스윙의 조건을 바꾸는데 있어서는 물리 역학적 팩트를 이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물리적 팩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골퍼마다 제각기 다른 스윙의 형태를 가진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일반화된 장타 비법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매체에서 장타 비법을 다루는 컨텐츠가 너무도 많아 배우는 사람들이 무엇을 따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오히려 혼동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혼돈에 빠지지 않으려면, 특정 개인의 경험적 노하우에 근거한 영상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보다 필요한 스윙 역학적 지식을 활용한 자구적 노력이 더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느정도 골프의 구력이 있고 자신의 스윙을 이해하고 있는 골퍼에게 권하고 싶은 이야기다.



 



비거리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 우선 기억해야 할 것은 '드라이버 샷의 비거리는 임팩트가 정확하다'는 가정하에 전적으로 헤드 스피드, 공의 출발 각, 백 스핀 정도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에 관련한 물리적 상황은 클럽 헤드를 통해 공에 가해지는 힘(크기와 방향)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공의 탄도 비행에 관여하는 요소들이다. 



 



이 가운데, 공에 가해지는 힘을 생성하기 위한 스윙의 전반적인 파워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본 근력과 후천적으로 형성된 근력이 더해져 발휘된다. 비록 타고난 근력이 다소 부족하거나 시니어가 되어 근력이 감소되었다고 해도 비거리를 잃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운동이나 피트니스를 통해 하체와 코어 근육의 밸런스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실, 여성 골퍼와 같이 피지컬이 생성하는 기본 파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라면 효과적인 비거리를 얻기 위해 클럽 헤드를 다운블로로 던지는 모션을 따라하는 것이 어려울지 모른다. 



 



즉, 프로가 보여주는 클럽의 헤드를 던지는 다운블로 모션은 겉보기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간단하게 보이지만, 짧은 구간 헤드를 가속하는데 관여하는 코어와 어께, 손목의 기본 근력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컨텐츠 중에는 이러한 기본 근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따라하기 어려운 스윙 모션들이 많이 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의 기본 근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장타를 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정규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를 기록한 장타자 캐머런 챔프가 골프 스윙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는 스윙 레슨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물리학 단어 가운데 하나는 회전체를 가속하는데 있어 근원이 되는 힘인 '구심력(Centripetal Force)'이라는 용어다(원심력은 회전체 구심력의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가상적인 힘이기 때문에 구심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로 한다).



 



헤머 던지기 종목의 스포츠에서 헤머의 무게와 회전 속도에 비례하여 선수 신체의 무게 중심점으로 향하는 구심력의 증가는 헤머를 멀리 던지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이다. 골프 스윙에서도 마찬가지로 원하는 비거리에 부합하도록 클럽헤드를 충분히 가속하기 위해서는 헤머와 비교되는 클럽헤드의 구심력을 증가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헤머 선수와 비교되는 골프 스윙 모델이 전적으로 타당한 것은 아니다. 실제 골프 스윙에 대한 역학적 모델은 해머 선수가 구심력을 극대화하는 과정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헤머 던지기에서 구심력은 헤머 줄의 장력과 선수의 악력으로 나타난다면, 골프 스윙에서 구심력은 클럽헤드의 회전 가속에 관여하는 신체부위(손목, 팔, 어깨와 허리 등)의 여러 조인트 부분이 관여하는 타이밍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헤머를 최대로 가속하기 위해서는 구심점(선수의 신체에 작용하는 힘의 중심점)이 움직이지 않고 버텨줄 수 있어야 하는 점은 장타를 만들기 위한 골프에서도 스윙의 중심축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같다. 



 



즉, 골프 스윙에서 클럽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상체가 움직이면 스윙의 중심축이 고정되지 않아 클럽 헤드의 가속이 어렵게 된다.



 



→ 관련 칼럼 바로가기: 역학적 관점으로 본 ②드라이버 비거리 향상의 '5가지 꿀팁'



 



*칼럼니스트 전순용: 골프경기력 평가분석가. 전순용 박사는 제어공학을 전공하고 동양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의 교수로서 재임하는 동안, 한국국방기술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시스템의 평가와 분석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집중력과 창의적인 뇌사고능력에 관한 뇌반응 계측과 분석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지속해왔다. 유튜브 '영상골프에세이' 운영.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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