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국립공원 내 해발 1244m 마등령 정상 부근에 자리한 봉정암은 백담사의 부속 암자로,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성지로 불리며,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많은 순례객과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봉정암의 이름은 ‘봉황이 부처님의 이마에 사라졌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전설은 부처의 신성함과 영적인 기운을 상징하며, 방문객들에게 신비롭고 경건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 산행 코스와 가는 길
봉정암으로 향하는 대표 코스는 백담사에서 출발해 영시암과 구곡담폭포를 지나 봉정암으로 이어지는 약 11km의 등산로입니다.
왕복으로는 6~8시간 정도 소요되며, 중간 난이도 산행으로 분류됩니다.
▶ 백담사 입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약 15분 이동하면 백담사에 도착합니다.
▶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후부터는 도보로 산행을 시작해야 합니다.
▶ 등산로는 숲길과 계곡길이 교차하며, 중간중간 휴식터와 전망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역사와 문화적 가치
봉정암은 643년에 세워진 후 여러 차례 중건되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의 유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문화재는 ‘봉정암 오층석탑’으로, 2014년에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석탑은 부처님의 뇌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연 암반 위에 세워진 독특한 양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암자 주변에는 봉황이 사라졌다는 봉황바위와 다양한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며, 설악산의 웅장한 풍경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대중교통 정보
▶ 동서울터미널 → 백담사 입구
첫차: 오전 6시 49분 출발
소요 시간: 약 2시간
요금: 약 16,600원
막차: 오후 7시 (현장 발권만 가능)※ 표 매진 시 탑승 어려우므로 미리 도착 권장
▶ 백담사 입구 → 백담사 셔틀버스
운행 시간: 오전 7시~오후 7시 (30분 간격, 계절별 변동 있음)
요금: 성인 편도 2,500원 / 왕복 5,000원
청소년: 편도 1,200원
좌석이 꽉 차면 즉시 출발하므로 대기 시간 고려 필요
▶ 백담사 → 봉정암
도보 산행 약 3~4시간 소요

✔️ 방문 팁
봉정암은 일반 관광지보다는 ‘기도 순례지’로 더 알려져 있어,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계곡의 물소리가 청량감을 주고,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며, 사계절 모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절, 봉정암은 단순한 산행 목적지를 넘어 마음의 평화를 찾는 여행지입니다.
가파른 길을 오르는 동안 느껴지는 고요함과 정상에서 마주하는 설악산의 웅장한 풍경은, 그 어떤 여행보다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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