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검찰 수사 조직적 방해' 주장 정면 반박…"사실 아냐"

심지혜 기자 2023. 3. 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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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검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14일 KT는 설명자료를 내고 '검찰 수사 방해를 위해 직원들에게 프록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KT는 "특정한 외부 조사를 방해하거나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방해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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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프록시 프로그램' 수사 방해 목적 아냐…유해사이트 차단
"경영 관련 자료 삭제 지시 없어…오히려 오해할 행동 말라 당부"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종로구 KT 빌딩의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0.07.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가 검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14일 KT는 설명자료를 내고 ‘검찰 수사 방해를 위해 직원들에게 프록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KT는 웹 프록시 장비에 대해 “불법 사이트, 비업무사이트(도박, 게임 등) 및 악성코드 유포사이트에 사용자가 접속하지 않도록 차단해주는 유해사이트차단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이 갖춰야 할 가장 기초적인 보안 시스템으로 많은 회사가 상시 사용하는 것이자 모든 직원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특정한 외부 조사를 방해하거나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방해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했다.

사내 직원들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일부 보도에서 “KT IT 업무 총괄 조직이 증거인멸에 나서고 있다. KT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IT 전략본부가 KT 분당 본사에서 이러한 작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이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기사에는 IT전략본부 업무에 대해 ’비자금 조성 등과도 연계되는 구매 및 협력사 관리도 업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표현했으나 대고객 및 임직원이 사용하는 정보시스템의 기획·개발·운영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라고 정정했다. 구매 및 협력사 관리는 담당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KT는 “회사가 임직원 PC에서 경영 관련 자료 등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한 적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오히려 임원회의에서 관련 자료를 숨기려는 시도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활동을 일절 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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