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톡톡 활약' OK저축은행, 통영 도드람컵서 KB손해보험 꺾고 조3위 마감

권수연 기자 2024. 9. 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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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꺾고 대회를 마감했다.

OK저축은행은 2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컵 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루코니와 김건우가 각기 13득점으로 최다 득점 활약했다.

손쉽게 앞서간 OK저축은행은 막판 윤서진의 네트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 김건우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까지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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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김건우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꺾고 대회를 마감했다.

OK저축은행은 2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컵 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1)로 승리했다.

준결승 진출이 무산된 OK저축은행은 차지환, 송희채, 부용찬 등 주전 라인을 대거 빼고 김건우, 김웅비 등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KB손해보험 역시 외인 선수인 비예나와 스테이플즈를 모두 투입하고 세터 황승빈을 출격시켰다.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루코니와 김건우가 각기 13득점으로 최다 득점 활약했다.  다만 루코니는 공격성공률 37%대로 상당히 부진했다. 김웅비가 8득점, 박창성 7득점했다. KB손해보험은 스테이플즈가 12득점, 윤서진 11득점, 비예나 11득점했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에서 10-8로 앞섰고 서브도 3-2로 살짝 우세한 수치를 가져갔다. 무엇보다 KB손해보험은 23개의 범실을 쏟아 자멸했다. 

이 날 경기 내용은 이긴 팀이나 진 팀 모두 아주 부드럽지는 않았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김웅비 후위 공격으로 1점 차 리드를 만든 뒤 황승빈의 범실과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잡았다. KB손해보험 역시 스테이플즈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비예나의 블로킹을 앞세워 3득점하며 역전을 노렸다. 

힘을 낸 것은 김건우였다. 김건우는 9-9 동점 상황에서 두 번의 블로킹을 터뜨렸다. 이후 김웅비와 루코니의 득점 등으로 앞서간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25-22로 선취했다.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는 2연속 범실로 시작했다. 스테이플즈의 백어택과 최요한의 속공이 모두 아웃되고 비예나의 전위 범실이 보태졌다.

손쉽게 앞서간 OK저축은행은 막판 윤서진의 네트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 김건우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까지 마무리했다.

3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격돌했다. 이후 김건우가 13-13에서 전위 득점을 따내며 점수차를 차츰 벌려갔다. KB손해보험 역시 5점 차로 밀린 상황에서 황경민의 오픈 득점, 스테이플즈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2점 차로 따라갔지만 김건우의 2연속 득점을 이기지 못했다.

김건우는 이 날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1개를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50%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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