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정글로 간 김병만, ‘생존왕’으로 포효할까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10. 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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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이 방송사를 바꿔 다시 정글로 갔다.

TV조선 '생존왕:부족전쟁'(이하 생존왕)으로 '정글'을 다시 찾은 그는 "난 이미 전글에 중독된 상태"라며 감회를 밝혔다.

7일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생존왕'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병만은 "무대를 깔아주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입장이었는데 TV조선에서 무대를 깔아주고 연락이 왔을 때 바로 짐을 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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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출연진들. 사진 ㅣTV조선
김병만이 방송사를 바꿔 다시 정글로 갔다. TV조선 ‘생존왕:부족전쟁’(이하 생존왕)으로 ‘정글’을 다시 찾은 그는 “난 이미 전글에 중독된 상태”라며 감회를 밝혔다.

7일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생존왕’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병만은 “무대를 깔아주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입장이었는데 TV조선에서 무대를 깔아주고 연락이 왔을 때 바로 짐을 쌌다”고 말했다.

‘생존왕’은 피지컬·정글·군인·국가대표 등 총 4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총 3라운드의 대결로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김병만을 비롯해 ‘스포테이너’이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 김동현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의 우승자인 아모띠가 출격을 예고해 주목받았다.

김병만은 “에너지를 120% 쓰고 왔다. 인터뷰 하다가 졸아본 게 처음이다. 그 정도로 체력을 다 소진했다”며 “집에 왔더니 3일 동안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그 정도로 힘들었고, 힘든 만큼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TV조선 ‘생존왕’ 온라인 제작발표회. 사진 ㅣTV조선
이번 프로그램에서 김병만은 생년월일까지 같은 동갑내기 추성훈과 라이벌로 맞붙었다.

추성훈은 “멤버들을 들어보니까 다 너무 세더라. 그래서 이거 대박난다고 생각했고 기대가 컸다”며 “오랜만에 만나니 김병만에게 이길 수 있는 게 뭘까 싶었다. 피지컬로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처음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힌 이승기는 “멤버가 너무 좋아서 멤버 합이 70% 이상이라고 본다. 이 멤버라면 내가 힘들어도 재밌게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우승자 아모띠는 “긴장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피지컬 팀으로 제안이 올 줄 알았는데 군인 팀으로 제안이 왔다”며 “‘피지컬 100’은 대기실 분위기가 전쟁에 나가는 군인의 분위기다. ‘생존왕’ 멤버들과 만났을 때는 화기애애하고 좋았다. 이건 서바이벌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예능이라는 것이 가미가 되어서 조금 어려웠다. 그래서 승기 형님한테 의지를 많이 하고 배웠다”고 후기를 전했다.

김민지는 “정글이라고 해서 재밌겠다 싶었는데 출연진을 보니 도망치고 싶었다. 여자라서 불리한 게 있는데 날 부른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유튜브에서 생존할 수 있는 걸 다 보고 갔다. 못해도 즐기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즐기지 못했다. 너무 힘들고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럽다. 즐긴 사람은 김병만 뿐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CP는 “생각했던 것보다 돈이 되게 많이 들었다. 세트도 어마어마하게 크게 지었다. 놀라실 정도다. 생활했던 공간 자체를 만들었다고 보시면 된다. 제작진이 주도를 한 게 아니라 출연진과 상의하면서 같이 만들었다고 하는 포인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결할 땐 미친듯이 경쟁을 하다가도 생존 구간에 돌입하면 서로 잘 챙겨준다. 탈락자를 집에 보내지 말자고 요청하는 분들도 계셨다. 그 모습을 보며 한국적인 정서가 잘 담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정글에서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방송되는 ‘생존왕’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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