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의원 "산업용수 확보와 시민 물 안전 함께 가야"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6. 7.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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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확보 추진 속 생활용수 안전망 강조
"극한 가뭄에도 시민 수도꼭지 물 끊기지 않게 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 광주특별시의회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 성장에 따른 용수 확보에 나선 가운데 시민 생활용수 공급 안전망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은 16일 상수도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이상기후와 용수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활용수 공급 안정대책을 점검하고, 극한 가뭄 상황에서도 시민의 물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중장기 안전망 구축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광주지역 취수량 대부분을 담당하는 동복댐과 주암댐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극심한 가뭄 당시 저수율 20% 수준까지 떨어졌던 점을 언급했다.

신 의원은 "기후변화로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과거 강우량이나 평상시 공급능력만을 기준으로 상수도 정책을 수립해서는 안 된다"며 "이상기후를 상시적인 정책 조건으로 반영한 용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정비계획상 장래 용수 수요와 공급 계획을 바탕으로 실제 공급 여력이 충분한지 점검하고, 정부의 주암댐 광역배분량 조정이 향후 시민 생활용수 공급에 미칠 영향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산업용수를 동복댐 기존 여유량 활용과 증고 등을 통해 확보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생활용수 공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는지 명확히 검증하고 시민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 의원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는 일과 시민에게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일은 모두 중요한 과제"라며 "새로운 용수 수요가 발생하더라도 시민의 기본적인 물 이용에 대한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객관적인 수급 분석과 충분한 안전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극한 가뭄이 다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저수율에 따른 취수량 조정 기준과 대체 수원 가동 시점, 생활용수와 산업용수 공급 원칙 등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는지도 질의했다.

아울러 병원과 학교, 복지시설, 취약계층 등 필수 수요처에 대한 우선 공급 계획도 사전에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상수도 행정의 성과는 시설을 얼마나 많이 설치했는지가 아니라 어떠한 위기에도 시민의 수도꼭지에서 깨끗한 물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며 "이상기후를 상시적인 정책 조건으로 반영해 수원 다변화와 시설 이중화, 비상공급체계, 시민 소통을 아우르는 중장기 생활용수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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