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면 비판은 숙명…그것이 들린다면 뛰지 말아야" 레전드 작심 발언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면 비판은 숙명이다."
맨유는 지난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선덜랜드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웃었다.
지난달 1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후 21일 첼시전에서 2-1로 승리했하. 하지만 27일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으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맨유는 10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였던 선덜랜드전에서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보내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맨유는 지난 몇 시즌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많은 맨유 레전드의 쓴소리도 있었다. 네빌을 비롯해 로이 킨,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등 많은 맨유 출신 선수가 강력하게 비판했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은 "레전드들의 비판이 큰 도움 되지 않는다"고 작심 발언했지만, 네빌은 맨유에서 뛰고 있다면 비판은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네빌은 자기 팟캐스트를 통해 "우선, 해설가들의 말이 머릿속에 들어온다면, 애초에 맨유에서 뛰어서는 안 된다. 단순하다"며 "알란 한센이 우리를 비판하며 ‘애들로는 아무것도 못 이긴다’라고 했던 걸 기억 못하나? 그는 당시 최고의 센터백이자 가장 성공한 선수였다. 우리가 선수 시절 비판받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나? 미안하지만, 네가 맨유에서 뛰고 있다면 그건 숙명이다. 그 상황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봐라, 지금 이 시스템 속에서 선수들은 형편없다. 정말 형편없다. 알겠다, 시스템 탓이 아니라 선수들 탓이다. 우리가 선수들을 비판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 나는 몇 가지 장면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스템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며 "예를 들어 메이슨 마운트를 왼쪽 윙백으로 쓰는 것, 그건 안 된다. 수비 3명을 계속 바꾸는 것. 미드필드에 두 명만 두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미드필드에서 뛰어야 하는 것. 난 그런 부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시스템에는 문제가 있다. 적합한 선수가 없거나, 페르난데스가 최적의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게 만든다. 시스템이 문제를 만들긴 하지만, 아모림 말이 맞다. 전부가 시스템 탓은 아니다"며 "선수들도 문제다. 감독도 문제다. 맨유가 지금처럼 계속 경기를 지고 있다면, 모든 게 문제다. 솔직히 말해, 나는 우리가 경기를 졌을 때 누구를 탓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내가 뛰던 라커룸에서는 패배했을 때 책임이 있었다. 왜 다른 사람을 탓하겠는가? 그게 이미 상당히 큰 문제다. 나는 변명하는 태도, 지름길 찾기, 남 탓하기 같은 것에 전혀 시간을 쓰지 않는다"며 "그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이다. 그들은 자기 일에 집중하고, 잘 해내고, 경기를 이겨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의 입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기부전이라더니…” 50대男, 10대 성폭행 혐의 “징역 10년”
- 간호사 엄마, 15살 의붓 아들과 ‘그 짓’→남편이 목격 ‘충격’→2년 감옥행
- “22살 女교사, 점심시간에 17살 남학생과 성관계” 충격
- 29살 슈퍼모델 "다 벗은 거야?" …향수 홍보위해 '깜짝 연출'
- “한국인들, 성매매 하지 마라” 국가이미지 실추
- “남편과 불륜 의심”, 7살 딸 앞에서 친언니 청부 살해 “충격”
- 조영구 "56억 날리고 4억 5천 남았다"
- 김가연♥임요환 첫째 딸 벌써 30세…엄마 뺨치는 미모 [아는 형님]
- “여친 살해후 김치냉장고에 1년간 보관” 충격
- 여배우들, 엉덩이노출 트렌드 이끈다…시스루에 T팬티만 ', 2000년 초반 패션 재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