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소비, 어떻게 일본 노래만으로 한국MZ을 열광시켰을까?[서병기 연예톡톡]
요아소비는 후지이 카제, 이마세 등 일본의 젊은 J팝 뮤지션과 함께 한국에서도 큰 인기가 있는 그룹이다. 하지만 요아소비를 포함해 그들의 J팝은 MBN ‘한일가왕전’에 나왔던 일본 가수들과는 조금 다른 음악이다.
‘한일가왕전’에 출연한 가수들은 ‘쇼와 가요’나 레트로 감성이 있는 노래들을 선보였지만, 요아소비는 영미팝과 유럽 록 등에 영향 받은 일본 젊은 세대의 트렌디한 음악이며, 그것이 한국 MZ세대에게도 통한 것이다.
이날 요아소비는 ‘군청’을 부를때는 관객들이 일본어로 떼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사를 모르는 노래들도 “어이, 어이”라는 함성을 넣어 화답하고 있었다.
한국 MZ들이 J팝을 좋아하는 것은 음악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다. 한때 일본의 시티팝이 한국에서 유행한 적이 있는데, 요아소비, 이마세 등의 음악은 K팝의 익숙함과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영미팝 사이에서 또 다른 감성으로 소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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