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차량 구매 전에 수차례 고민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자동차 옵션’이다. 운전자의 편의와 동승자의 편의 그리고 안전을 위해 요즘에는 최신 기술이 적용되고, 실제로 옵션으로 증대되는 편의성도 체감될 정도다.

그러나 모든 옵션을 추가하는, 이른바 ‘풀옵션’ 구성은 비용도 부담스럽고 그 기능을 100% 활용하기도 어렵다. 한국 사람들이 자동차 구매할 때 꼭 추가하는 필수 옵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주행 중 어떤 기능을 하는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더위, 추위 심한 한국
필수 ‘통풍, 열선 시트’

첫 번째로 소개할 필수 차량 옵션은 ‘통풍, 열선 시트’다. 해당 옵션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좌석에 열을 가해 겨울엔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 주거나 여름엔 공기가 통하게끔 작동해 시원함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사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한국에선 필수 옵션이라는 이야기가 항상 들려온다.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차 대신 국산차를 선호하는 큰 이유중에 하나로 언급되기도 할 정도니 통풍, 열선 시트의 유무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 시장 특유의 옵션 선 호 덕에 국산차는 엔트리급 차량부터 플래그십 차량까지 통풍, 열선 옵션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빠른 통행 위한 ‘하이패스’
단말기 필요 없는 룸미러

두 번째로 추가해야 하는 필수 옵션은 ‘하이패스 룸미러’다. 해외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 지불 방식 ‘하이패스’는 차량에 단말기를 부착하면 별도의 정차 후 요금 지불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 시장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기에, 당연히 수입차보다 국산차에 많이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이패스 룸미러가 적용된 차량은 별도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는 카드만 있다면 이용할 수 있다. 통풍, 열선 시트만큼 활용도가 높지는 않지만, 전국이 일일 생활권으로 고속도로 이용이 많은 한국에선 필수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감성 채워주는 선루프
여유 된다면 전부 추가하자

마지막으로 추가할 필수 옵션은 선루프다. 앞선 두 옵션에 비하면 실제 활용성은 낮지만, 선루프가 장착된 차량의 가격과 그렇지 않은 차량의 가격이 상당히 차이가 발생해, 중고차 가격 방어에 도움이 된다. 최근 출시하는 차량의 선루프는 더 넓은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마 형태로 이뤄져 있어 답답한 차량안에서 탁 트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감성적인 영역을 보충해 준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자동차 구매하기 전 꼭 추가해야 하는 필수 옵션 3종을 알아봤다. 일부 옵션은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진 것도 있고, 일부 옵션은 감성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 것도 있다. 앞선 세 가지 옵션의 유무는 실제로 차량 운행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꼭 추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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