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 모터가 통째로 빠졌다” BYD 전기차 황당 사고, 도로에서 무슨 일이?

온라인 커뮤니티

침수 도로 달리던 전기차에서 모터가 떨어졌다

중국에서 침수된 도로를 주행하던 전기차의 구동모터가 통째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고 차량은 BYD의 대형 SUV 탕(Tang)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이 큰 충돌 없이 주행하는 도중 하부에서 구동모터가 떨어져 물속으로 빠지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전기차의 핵심 구동 부품이 주행 중 이탈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품질 논란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10시간 동안 반년 치 폭우가 쏟아졌다

사고 당시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는 기록적인 폭우로 도시 전체가 침수된 상태였다.

제9호 태풍의 영향으로 10시간 동안 310.6mm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선양 지역 연평균 강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폭우를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도시 곳곳이 침수되면서 도로 70여 곳이 통제됐고, 지하철 일부 노선 운행 중단과 함께 약 17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BYD "제조 불량 아니라 강한 하부 충격"

영상이 확산되자 BYD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회사 측은 차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량이 침수된 도로를 지나던 중 물속에 숨어 있던 장애물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후륜 구동모터를 고정하던 마운트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구동모터 어셈블리가 차량 하부에서 이탈한 것이며, 제품 자체의 제조 결함이나 품질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모터 하우징 일부에 외부 충격으로 추정되는 균열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침수 주행 자신감 보인 직후 벌어진 사고

이번 사건이 더욱 화제가 된 이유는 시점 때문이다.

불과 며칠 전 BYD 고위 관계자는 "전기차는 흡기구가 없어 내연기관보다 침수 주행에 더 강하다"며 자사 차량의 방수 성능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침수 도로에서 구동모터가 이탈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는 비판과 풍자가 이어졌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차가 모터를 낳았다"며 조롱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고, 유사한 하부 손상을 경험했다는 사례도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전기차도 침수 도로는 예외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전기차 자체의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침수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강한 하부 충격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한다.

침수된 도로에서는 포트홀이나 맨홀, 구조물 등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차량이 이를 강하게 충격할 경우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 역시 하부 부품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배터리와 구동모터가 차량 하부에 배치되는 전기차는 예상치 못한 하부 충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침수 구간에서는 우회가 가장 안전하다

이번 사고는 전기차의 방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침수된 도로를 무리하게 통과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침수 지역에서는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나 깊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권장하는 도강 한계를 넘는 운행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기차든 내연기관 차량이든, 침수 구간에서는 우회하는 것이 차량과 운전자 모두를 위한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