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협회장, 국내 첫 비치하키 개최…'하키 대중화 앞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고 국제하키레포츠타운 조성을 통해 아산시를 온 가족이 함께하는 생활하키의 성지로 만들겠습니다."
김영준 대한하키협회 기획·재정 총괄이사 겸 아산시하키협회장은 하키의 대중화와 세대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김 협회장은 하키가 특정 국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생활과도 밀접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협회장은 현재 한국 하키계의 현실에 대해 뼈아픈 지적을 내놓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도고 국제하키레포츠타운 조성을 통해 아산시를 온 가족이 함께하는 생활하키의 성지로 만들겠습니다."
김영준 대한하키협회 기획·재정 총괄이사 겸 아산시하키협회장은 하키의 대중화와 세대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1일과 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국내 최초로 비치하키 대회를 개최했다. 또 오는 31일부터는 아산시에서 6인제 실내하키 디비전리그를 진행하며 하키 저변 확대에 나선다.
"하키는 우리의 생활 속에 뿌리내린 종목"
김 협회장은 하키가 특정 국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생활과도 밀접하다고 강조했다.
"흔히 하키의 종주국으로 영국과 인도를 떠올리지만, 사실 하키의 근원은 우리 농촌의 전통놀이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유년 시절 얼어붙은 저수지에서 외발썰매를 타며 나무공을 치던 기억이 하키와 닮아 있지요."
그는 중학교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하키를 시작해 아산고등학교, 경북대 하키부를 거쳤으며, 국가대표 선수로서 1986 아시안게임 금메달, 1988 서울올림픽 출전 등 한국 남자하키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최초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86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제게 있어 기적과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다던 인도와 파키스탄을 차례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니까요."
선수 은퇴 이후 그는 유소년 하키 발전에 매진했다. 2016년 대한하키협회 유소년스포츠위원장으로 선출돼 전국 유소년 클럽 활성화에 힘쓰며 '유소년 하키의 대부'라는 별칭도 얻었다.
하지만 김 협회장은 현재 한국 하키계의 현실에 대해 뼈아픈 지적을 내놓았다.
"하키인들이 좋은 기회를 흘려보내고, 파벌적 정체성에 얽매여 자승자박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줄세우기식 문화를 벗어나 전문적인 시스템과 지역 기반의 자립형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제하키레포츠타운·재정 지원 강조
그는 대안으로 아산시에서 조성 중인 국제하키레포츠타운을 꼽으며, 동호인 확대와 청소년 참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협회 기획·재정 총괄이사로서 행·재정적 현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초·중·고 운동부와 대학·실업팀 창단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구조 마련을 약속했다.
"지역 협회가 활성화되려면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과 탄력적 운영비 지원이 절실합니다. 협회가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어야 하키 대중화에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김 협회장은 마지막으로 하키의 미래를 이렇게 그렸다.
"엘리트 스포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비치하키와 실내하키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고, 아산시가 생활하키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dc007@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니, 클럽서 비키니만 입고 '엉덩이 살랑' 댄스… 스페인 달궜다 [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이찬원, 레전드 가수 6인에 "총 나이 합 391세"… 현숙, "난 언제나 투애니 원" ('불후') - 스포츠한
- 이혼 7번·자녀 7명→ 父 성 다 달라… 21년차 판사가 밝힌 충격 사건 ('어쩌다 어른')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위하준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제 인생이 바뀌었죠" - 스포츠한국
- 설하윤, 고급스러운 의상도 섹시하게 소화한 볼륨 몸매…화려한 스타일 '찰떡' - 스포츠한국
- "폼 미쳤다!"…영탁X김연자, 광복절 80주년 특별 공연 '폭발적 호응' - 스포츠한국
- 이나은, 니트 원피스 같은 수영복 입고 슬림 몸매 자랑 '빛나는 비주얼' - 스포츠한국
- '애마' 이해영 감독·이하늬 "야만의 시대 살아낸 '애마부인'이었던 존재들에 대한 응원 담아"[종
- 김용빈, '비나리'로 팬심 적셨다…절창의 울림과 눈웃음의 설렘 ('사콜 세븐') - 스포츠한국
- '性 일타 강사' 김지연, 여자를 위한 '마법의 음식' 공개 "OO 하나면 다 잡아" ('어쩌다 어른') -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