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동차 대출이자를 세제 공제에 포함, 중국차 진입 막겠다.

사진 출처: BYD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동차 대출이자를 세제 공제 혜택으로 도입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자동차 대출의 이자를 세 공제 대상으로 포함시켜 미국에서 중국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선거전이 종반으로 넘어가는 가운데 자동차업체 공장 노동자들의 표를 노리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민주당 해리스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에서 약 두시간에 걸쳐 진행된 연설에서 "디트로이트시가 외국산 자동차로 인해 경제적 곤경을 겪고 있다"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 전체가 디트로이트처럼 될 것"이라고 해리스 후보를 비난했다.

또, 중국 자동차업체가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제조, 미국에 수출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해 캐나다. 멕시코와 재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6일 집회에서도 멕시코에서 수입차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는 북미에서 입지를 확대하면서 올해 멕시코에서 5만대를 판매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1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YD는 멕시코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북미자유무역협정에 의해 무관세로 미국에 진입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