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미스홍콩 중 가장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은 배우 리자신(이가흔, 54)이 심장병으로 중환자실에서 투병한 과거를 돌아봤다. 인생은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제일이라는 진리도 되새겼다.
이가흔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꼭 3년 전 심장질환 때문에 죽을 뻔한 일화와 함께 병원 신세를 지며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몸에 온갖 관을 꽂은 채 침대에 누운 사진을 곁들인 이가흔은 "젊다고 자만하지 말고 평소부터 몸을 조심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건강이 제일이고, 살아있는 것이야말로 승리"라고 전했다.

이가흔은 2022년 1월 11일 자택에서 심장에 큰 무리를 느껴 쓰러졌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주치의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즉시 이가흔을 병원 중환자실로 옮겼다.
병원 심장전문의들은 이가흔이 심장의 구조에서 비롯된 선천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이 쉰을 넘기며 심장 곳곳의 기능이 약화됐고 특히 혈중 산소 포화도가 너무 낮아 퇴원 후에도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홍콩 출신 이가흔은 1988년 미스홍콩 관군(진)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역대 미스홍콩 우승자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는 호평을 받았다. 큰 관심 속에 연예계에 입문한 이가흔은 '천녀유혼2'와 '녹정기' '동방불패' '독고구검' '방세옥' '타락천사' 등 1990년대 인기 영화에서 맹활약했다.
2010년 이후 영화계를 떠난 이가흔은 홍콩 선박왕의 손자이자 기업가 쉬진헝(줄리안 후이, 62)과 결혼했다. 일부 홍콩 언론들은 심장에 이상을 느낀 이가흔이 신속하게 대형 전문병원으로 옮겨진 것은 이가흔 시댁의 막강한 재력 덕이라고 분석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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