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네모트론 개발자 행사’ 한국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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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엔비디아가 자사 AI 연구·개발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운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를 처음으로 한국에 들여온다.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전개되던 AI 개발 흐름이 각국의 '소버린 AI' 전략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한국 역시 자체 모델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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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엔비디아가 자사 AI 연구·개발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운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를 처음으로 한국에 들여온다.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전개되던 AI 개발 흐름이 각국의 '소버린 AI' 전략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한국 역시 자체 모델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디캠프에서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GTC에서만 진행되던 프로그램이 해외 단독 행사 형태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AI 주권 경쟁 핵심 인프라 제시
이번 행사는 단순 개발자 콘퍼런스를 넘어 국가·산업 단위 AI 전략 변화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각국은 언어·문화·산업 특성을 반영한 자체 AI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른바 '소버린 AI' 경쟁이다.
이 과정에서 네모트론 모델과 데이터셋, 라이브러리는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AI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행사에서는 엔비디아 리서치 조직이 축적한 연구 노하우와 실제 개발 사례가 공유된다. 특히 데이터 생성부터 사전 학습, 강화학습, 정렬, 추론 최적화까지 AI 개발 전 과정이 다뤄질 예정이다.
▲ "AI 에이전트 직접 만든다"…실습형 프로그램 강화
기조연설은 엔비디아 응용연구 부문 부사장인 브라이언 카탄자로가 맡는다. 그는 '연구자를 위한 툴킷'을 주제로 맞춤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구축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실습 중심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되는 해커톤에서는 참가자들이 48시간 동안 AI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구현한다.
트랙은 ▲에이전틱 시스템 ▲도메인 특화 모델 ▲합성 데이터 파이프라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GTC에서 주목받은 '빌드 어 클로(Build-a-Claw)' 프로그램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대형언어모델 기반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 국내 AI 생태계 '연결 허브' 역할 기대
이번 행사는 국내 개발자와 연구자, 스타트업, 기업을 하나로 묶는 '연결 플랫폼' 성격도 띤다. 엔비디아 연구진과의 직접 교류를 통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로컬 혁신이 맞물릴 수 있다는 기대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 기술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AI 인프라 경쟁이 반도체·데이터·플랫폼 전반으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어떤 전략적 위치를 차지할지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은 모델 성능을 넘어 데이터 주권과 생태계 구축 싸움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한국에서 이런 행사를 여는 것은 국내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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