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 위성 목적은 미국 감시"…미국의 반응은

2023. 5. 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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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처럼, 북한이 정찰 위성 발사에 대해 시기는 6월이고 목적은 미국 감시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은 어떻게 반응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1 】 북한이 밝힌 위성발사 목적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 기자 】 북한이 위성발사를 통보한 이후 미 국무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는데요.

그 이후 정찰 위성 목적이 미국 감시라는 리병철 북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 이후에는 아직 대응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국도 어제까지 공휴일이어서 오늘 백악관에서 대변인을 통한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발사체는 위성을 포함해 그 성격과 상관없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으로 책임을 물겠다는 입장입니다.

우주 발사체에 사용되는 로켓은 대륙 간 탄도 미사일과 기술적으로 같고, 핵개발을 진행 중인 북한이 이 로켓을 얼마든지 운반체로 활용할 수 있어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한반도를 언급했는데 북한의 도발 징후와도 관련이 있겠죠?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설에서 민주주의 수호와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두 차례 세계대전의 불길 속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의 힘을 봤다"며 과거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런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반도를 언급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동맹들과 나란히 평화를 지키면서 한반도에서 여전히 보초를 서는 미군을 통해 동맹의 힘을 바라봅니다."

결국, 러시아와 맞서는 나토 동맹, 북한과 대치 중인 한반도, 전 세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미군이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는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유진

#미국 메모리얼 데이 #바이든 동맹 강조 #민주주의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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