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인해 전기차 가격은 줄곧 하락하는 추세다. 테슬라도 마찬가지로 작년 모델Y LFP배터리 탑재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가격을 대폭 인하해 작년 하반기 수입 전기차 1위에 오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올해 테슬라는 국제적으로 모델Y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우선 모델Y 미국형 가격 인상을 지난달 결정했다. 기본형 가격을 1000달러(한화 1350만원) 인상해 시작가는 4만4900달러(한화 6080만원)다. 기본형 뿐만 아니라 모든 라인업 가격이 인상됐다. 듀얼 모터 롱레인지 모델이 4만9990달러(한화4770만원)로 올랐고 모델Y 퍼포먼스도 1000달러 인상된 5만3490달러(한화 7240만원)다.

가격만 약 1000달러 올랐을 뿐 차량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 인상되기 전 후륜구동 모델과 마찬가지로 주행가능거리는 418km다. 제로백 가속은 6.6초, 최고속도는 217km/h로 제한했다.
모델Y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 가격은 동일하다. 모델 3는 3만8990달러(한화 5230만원), 모델 S는 7만4990달러(한화 1억150만원), 모델 X 7만9990달러(한화 1억820만원)부터로 작년과 동일하다.
테슬라는 2023년에 120만대 이상의 모델 Y를 판매해 글로벌 자동차 단일 모델 판매 1위에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잘 팔리는 차종에 등극한 셈이다.

이런 성공의 요인 중 하나는 모델 Y가 전세계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프리몬트 공장, 텍사스, 베를린, 상하이에서 생산된다.
테슬라 모델 Y의 가격은 미국 뿐만 아니라 지난달 중국에서도 최대 1.9%, (한화 약 100만원) 인상되었다. 모델 Y 기본형은 3월말 25만8900위안(한화 4830만원)에서 26만3900위안(한화 4920만원)으로 인상했다.

마찬가지로 모델 Y 듀얼모터 롱레인지는 29만9900위안(한화 5560만원)에서 30만4900위안(한화 5690만원)으로 올랐다. 모델 Y 퍼포먼스는 36만3900위안(한화 6790만원)에서 36만8900위안(한화 6890만원)으로 인상됐다.
한국에 수입되는 모델 Y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 테슬라 모델 Y는 LFP 배터리를 탑재한 RWD 모델의 전기차 보조금이 대폭 삭감되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월 전기차 보조금 개정안이 확정되자 모델Y RWD 가격을 200만원 인하한 5499만원에 팔고 있다. 추후 한국에서 가격 인상이 진행될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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