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가 더 싼줄 알았는데…항공권 취소하려면 '덤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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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여행 항공권,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직접 항공사에서 사기보단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더 싸게 사야지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잘 따져 보셔야겠습니다.
최윤하 기자, 항공권 취소할 때 온라인 여행사가 위약금을 더 많이 물린다고요?
[기자]
아고다와 익스피디아, 인터파크, 하나투어 등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들 대부분 취소 수수료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보다 높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여행사 10곳의 항공권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취소 수수료가 항공사 직접 구매 취소 수수료와 같거나 저렴한 경우는 10%에 불과했습니다.
'항공사 부과 취소 수수료' 외에도 여행사가 자체 취소 수수료도 추가로 부과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 취소수수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고, 특히 해외 여행사의 경우 영문으로만 쓰여있어 알아보기 힘든 경우도 있었습니다.
[앵커]
항공권 가격 자체도 온라인여행사가 더 비쌌다고요?
[기자]
8개 노선의 왕복 항공권 가격을 따져봤더니 온라인여행사가 항공사보다 높은 경우가 71% 였습니다.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진 않았지만 온라인 여행사가 더 저렴할 것이라는 소비자 인식과 실제는 달랐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습니다.
관련 민원도 늘고 있는데요.
최근 3년 항공권 상담 가운데 온라인 여행사 관련 상담이 62%를 차지했는데요 지난해만 5천 건을 넘겼습니다.
세부적으론 '취소·변경·환불 지연 및 거부'가 절반을 넘었고, '위약·수수료 과다요구 등'이 24% 로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특히 결제 수단이나 결제 단계마다 할인 혜택 등의 조건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 최종 결제하기까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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