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나가던 아이돌이 지금은 예초기를 들고 땀 흘리는 중입니다.”

틴탑의 리더로 수많은 무대를 누볐던 캡(본명 방민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 13년 차 아이돌이던 그는 2023년, 돌연 욕설 논란과 함께 그룹을 탈퇴하며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이후 그가 택한 ‘제2의 삶’이었습니다.

현재 캡은 하루 일당 7만 원짜리 예초 노동자로 살아갑니다. 직접 잔디를 깎고 잡초를 제거하는 일을 하며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수많은 악플과 감정노동 속에서 숨죽이며 살았던 과거보다, 리뷰 하나에도 힘이 나는 지금이 더 의미 있다고 말이죠.

그는 “아이돌 시절이 오히려 막노동이었다”며, 집에선 방민수로, 밖에선 ‘캡’으로 살아야 했던 이중생활에 대한 심적 고통을 털어놓았습니다. 수면제를 5년이나 복용해야 했고, 카메라 공포까지 겹쳐 결국 심신이 무너졌습니다.

지금 그는 8년 된 벤츠에 예초 장비를 싣고 현장을 다닙니다. 고라니에 들이받쳐 망가진 삼각 마크조차 솔직하게 웃으며 얘기하는 그의 모습엔 더 이상 허세도, 가식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 일이 수요도 많고 단가도 높다”며, 삶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습생 시절부터 하루 12시간 연습, 외출 금지, 핸드폰 압수까지 감내했던 그는 이제, 연예인이 아닌 ‘나’로 살고 있습니다. “돈보다 중요한 건 진짜 내 삶”이라는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줍니다.

진짜 나를 찾기 위한 그의 용기. 아이돌이 아닌 방민수로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진짜 자신으로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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