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시어머니 모셨지만 베드신 찍었다고 이혼당한 여배우

시부모님과 함께한 20년

배우 장가현은 2000년, 015B 객원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했다.

결혼과 동시에 시작된 것은 단지 부부 생활이 아니었다.시부모님과의 동거. 무려 20년 가까운 시간이 이어졌다.

아이 둘을 낳고 키우는 동안에도 장가현은 가족의 중심을 지키려 애썼다.시어머니를 모시며 삼시 세끼를 차리고, 아침에는 미역국도 함께 먹었다.

하지만 그 긴 시간 동안, 그가 얼마나 외로웠는지는 나중에서야 조금씩 드러났다.


장가현은 배우다. 연기가 일이었다.
하지만 남편 조성민에게 그 ‘일’은 늘 의심의 대상이 됐다.

특히나 영화에서 베드신을 소화해야 할 때면, 극심한 스트레스가 시작됐다.

“오늘 무슨 장면 찍었어?”
“리허설할 때 신음소리는 어떻게 했냐?”
그가 던진 질문은 단순한 궁금증이 아니었다.

장가현은 “야한 장면을 보고 온 남자처럼, 내가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일을 마치고 돌아온 날이면, 지친 마음보다 수치심이 먼저 밀려들었다고 했다.

긴 시간, 장가현은 참아왔다.
하지만 결혼 20년 차에 접어들며 더는 감정의 골을 숨길 수 없었다.

아이를 안고 일하고, 화장실에서 김밥을 먹으며 하루를 버텼던 시절.

그 시간 속에서도 시어머니를 원망하지 않기 위해 입을 다물었던 사람은, 장가현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2020년 이혼했다.

조용히, 단 한마디로 “이혼하자”고 했던 그는 “더는 도망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 둘은 장가현이 양육했고, 그는 월세집을, 조성민은 차 한 대를 갖고 갈라섰다.

“안타깝게도 빚은 나누지 못했다”는 말이 유독 씁쓸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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