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손혜임을 놓칠까 두려워…
교제 두 달 만에 청혼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때론 이성적인 판단도 잊게 되죠.

이 남자는 군 입대를 앞두고도, 단 두 달 만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루마입니다.

이루마는 2006년 2월, 지인의 소개로 배우 손태영의 친언니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손혜임을 처음 만났습니다.
첫 만남에서 그는 무려 1시간 40분이나 지각했고, 손혜임은 별다른 호감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2차 와인바 자리에서 이루마는 다시 만날 수 있겠냐고 조심스럽게 고백했고, 손혜임은 그를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루마는 영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해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는데요.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도 그는 손혜임을 놓치고 싶지 않아, 단 두 달 만에 청혼을 감행합니다.
손혜임은 그의 진심을 받아들였고, 결국 이루마는 일병 때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이루마는 누구인가?
이루마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영국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킹스 칼리지 런던을 졸업한 정통 클래식 엘리트입니다.
2001년 데뷔 이후, 〈Kiss The Rain〉, 〈River Flows In You〉 같은 뉴에이지 명곡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2011년 발매한 10주년 앨범이 2020년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1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다시금 주목받았죠.
유튜브에 올라온 그의 피아노 연주 영상은 1억 뷰를 돌파하며 그의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군복무 중 결혼, 그리고 가족
군악대 복무 중 결혼한 이루마는 복무 중 아내 손혜임과의 사이에서 첫째 딸 로운 양을 임신하게 되었고, 전역 전 출산휴가를 사용해 아내 곁을 지켰습니다.
제가 군 복무를 할때 후임들이 진해의 해군 기초훈련소에 이루마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했고, 과연 일반인들과는 뭔가 다르다는 소문을 들었던 것이 기억나는데요.
이후 둘째 아이도 태어나 현재 1남 1녀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이루마는 가족에게 많은 음악적 영감을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손혜임을 두고
"가장 믿을 수 있는 내 편"
이라고 표현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선한 영향력, 꾸준한 기부
이루마는 음악 활동 외에도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는 2018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총 2억 3000만원 이상을 기부해왔고, 2023년엔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습니다.

관객과 함께 만드는 음악
그는 공연 중 관객이 피아노 건반 몇 개만 눌러도 그 음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곡을 작곡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진정한 음악 천재"
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관객이 엉망으로 눌러도 모두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센스와 즉흥성을 지녔습니다.

"오래도록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뮤지션으로 남고 싶어요."
지금도 이루마는 세계 곳곳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고, '독주회' 대신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대중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