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AI 우려·차익실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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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장 초반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간 30%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오픈AI발 악재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대 급락한 점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경계심리 등이 국내 증시의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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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성장 우려에 美 AI·반도체주 약세 부담
코스피 30%대 급등 뒤 차익실현 압력 확대도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에 장 초반 강보합 전환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장 초반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간 30%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09%) 내린 6634.75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14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97억원, 65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6포인트(-0.05%) 내린 4만 9141.93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11포인트(-0.49%) 하락한 7138.80로, 나스닥지수는 223.30포인트(-0.90%) 내린 2만 4663.80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오픈AI발 악재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대 급락한 점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경계심리 등이 국내 증시의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코스피가 이달 들어 30%대 급등한 만큼 단기 피로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1.9%대 하락 마감했기에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도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시게이트가 스토리지 수요 호조 전망 등에 따른 가이던스 상향으로 시간외에서 15%대 급등하고 있고, 이 영향으로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들도 시간 외 반등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룸에너지 역시 장 마감 후 실적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으로 시간 외에서 12% 넘게 급등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전력기기, 연료전지 등 관련 밸류체인주들에 긍정적인 수급 여건을 조성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27%, 0.02%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는 0.21%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부동산 업종이 2.48% 하락하고 있고 유통과 증권도 각각 1.27%, 0.89%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화학과 오락·문화 업종은 각각 1.69%, 0.81%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0.90%) 내린 22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3000원(0.23%) 하락한 129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1%), SK스퀘어(1.11%), 두산에너빌리티(0.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2%), 삼성바이오로직스(0.20%)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포인트(0.32%) 오른 1219.4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4억원, 8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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