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도서 폐기율 404%…전국 10개 국립대 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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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국립대학교 가운데 서울대가 최근 3년(2021~2023년)간 가장 많은 도서를 폐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의 한해 구입 도서 대비 폐기율은 404%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대 10곳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평균 구입 도서 및 폐기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는 1년 기준 가장 높은 폐기율을 기록했다.
구입되는 도서량에 비해 폐기되는 책이 현저히 많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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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국립대학교 가운데 서울대가 최근 3년(2021~2023년)간 가장 많은 도서를 폐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이 기간 매년 2만5935권의 책을 구입했다. 그러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도서를 포함해 모두 10만4803권을 폐기했다. 서울대의 한해 구입 도서 대비 폐기율은 404%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대 10곳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평균 구입 도서 및 폐기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는 1년 기준 가장 높은 폐기율을 기록했다.
다음은 전북대 239%(매해 2만2813권 구입, 5만4530권 폐기) 경상국립대 152%(3만3971권, 5만1713권), 전남대 139%(3만983권, 4만3213권), 부산대 139%(3만3517권, 4만6495권), 충남대 107%(1만3902권, 1만4898권), 제주대 91%(4만7186권, 4만3102권), 경북대 75%(2만9392권, 2만2295권), 강원대 74%(3만7815권, 2만8166권), 충북대 0.2%(1만7851권, 43권)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10곳의 평균 도서 구입 대비 폐기율은 약 139%로 집계됐다. 구입되는 도서량에 비해 폐기되는 책이 현저히 많은 셈이다.
미대출 현황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 1회도 이용되지 않은 도서 비율도 높았다. 특히 강원대와 부산대는 대출 전적 없는 도서비율이 각각 51.2%, 50.8%로 전체 도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제주대 49.2%, 충북대 37.3%, 경상국립대 37.3%, 전남대 36.8% 등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대학 구성원들의 서적 이용량을 늘려 읽히지 않고 버려지는 책들이 없도록 각 국립대학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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